[FETV=심준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6개월간 4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한화운용의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ETF'의 지난해 8월 31일 상장한 이후 지난 26일 기준 수익률은 

43.8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20.2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도 33.93%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빅테크 기업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M7)’에 빗대 일본 증시를 이끄는 주요 기업 7곳을 ‘사무라이7(S7)’를 꼽은바 있다.

이 ETF는 사무라이7 가운데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등 4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 도쿄일렉트론의 비중이 23%로 가장 크다.

전상훈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도쿄일렉트론은 400단급 이상 낸드의 ‘채널 홀 에칭’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식각 장비를 2025년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당 분야 장비를 독점하고 있는 램 리서치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