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권지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모바일·정보기술(I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MWC 2024에 참석한다. MWC 참관은 금융그룹 회장 중 진 회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김준환 신한지주 디지털파트장,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 한상욱 신한라이프 DX그룹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도 동행한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 현장에서 KT·삼성전자·IBM·에릭슨·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한다. 인공지능(AI)·VR(가상현실)·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보이지 않는 금융'의 실현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평소 진 회장이 강조해온 '보이지 않는 금융'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고객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말한다.
또 비트센싱, 알리콘 등 신한금융의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 플랫폼 '신한퓨처스랩' 출신 기업들의 부스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MWC는 전 세계 모바일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통신 산업의 미래를 찾는 행사로 매년 2월 개최된다. 올해 이 전시회에는 세계 200여 나라에서 2000여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