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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남성 관리 시대, 뷰티 '맨즈 라인' 강화에 집중

관련 시장 1조원대...기능성 겸비해 '그루밍족 적극 공략'
롯데온·SSG닷컴 매출 성장...男 화장품 매출 각각 70%, 20% ↑
스킨·로션 제품 중심에서 기능성·발림성·실용성 겸비 제품 출시

[FETV=허지현 기자] 뷰티업계가 맨즈 라인을 새로 출시하거나 리뉴얼하는 등 남성 화장품 사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그에 관련된 수요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남성 화장품으로 마케팅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브랜드를 육성하며 새롭게 부상하는 남성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SSG닷컴의 올해 1~9월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로션 및 크림류 35%, 스킨 및 토너류 30%, 클렌징 및 셰이빙류 10%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온은 남성 화장품 매출이 70% 이상 급증했다. 이중 명품 화장품 남성 라인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올인원 상품과 면도 후 바르는 애프터 셰이브 상품도 인기를 끌며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을 줬다.

남성 화장품 관련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남성 화장품 수요는 해마다 커지고, 지난해 기준 관련 시장 규모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3년간 연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성들이 뷰티업계 큰손으로 떠오르자 뷰티 업체들은 속속 맨즈 라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종전에는 스킨·로션과 같은 기본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이제 기능성·발림성·실용성 등을 겸비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딧세이'를 통해 8년 만에 신제품 '챕터 파이브' 시리즈를 선보였다. 챕터 파이브 시리즈는 2030세대 남성들도 선호할 만한 에센셜 오일 베이스의 아로마틱하고 모던한 향을 담아낸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슬로우에이징 등 기능성도 겸비한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도 전개 중이다. 비레디가 7월 출시한 신유형 로션 '트루 톤 로션'은 제품력과 편리성을 인정받아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겪었다. 실제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 남성 카테고리와 무신사 뷰티 전체에서 1위에 올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청량 수분감을 자랑하는 옴므 라인 '맨 인 블루 스킨케어 2종 세트'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된 성분과 디자인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풍부한 미네랄과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제주 고유의 성분도 담았다. 디자인도 한층 강화했다. 끈적임 없는 제형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고려해 만들었다. 배우 정우성이 론칭한 무슈제이는 최근 잇따라 신상품을 선보이고 올리브영,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자기관리와 호감을 주는 인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남성 고객도 본인의 피부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시대가 왔다"며 "업계에서도 남성 고객들의 피부 고민을 중점으로 개발한 뷰티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