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롯데백화점이 K패션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을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플림스’ 등 서울시가 발굴한 총 1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서울 지역 내 로컬 카페와 바, 갤러리 등과 협업한 패션 상품들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여성 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숲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의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한 무드를 적용한 원피스와 셔츠, 액세서리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아티스트웨어는 홍대 카페 ‘훌리건커피’의 그래픽 디자인을, ‘플림스’는 삼청동의 와인바 겸 갤러리 ‘와옥’의 전통적인 무드를 적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각 브랜드를 구매하면 해당 브랜드와 협업한 명소(핫플레이스) 할인 쿠폰을 증정해 K패션과 함께 K맛집을 알릴 계획이다.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행사 전체 공간을 ‘폴라로이드 사진’ 콘셉트의 인스타그래머블한(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다양한 포토존을 꾸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K패션 브랜드 및 협업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브랜드 금액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방, 머그잔, 양말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9일까지 잠실점 2층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패션 기획전’을 연다. ‘얼킨’, ‘비건타이거’, ‘므아므’, ‘피노아친퀘’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총 13개의 K패션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신진 브랜드의 경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