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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지금은 '선진국'이 대세

최고 25.3% 상승, 신흥국보다 높아...신규 상장도 잇따라
"日, 경제성장률 높을 것" vs "中, 신뢰도 회복 시간 필요"

 

[FETV=심준보 기자] 미국, 일본 등 선진국가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선진국 관련 ETF는 최근 6개월간 중국.,베트남,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 ETF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 500 관련 ETF 중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종목이 지난 3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1만75p에서 1만2600p으로 2,525p만큼 올라 2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을 모은 지수다. 이외에 24개 S&P 500 관련 ETF는 인버스 종목을 포함해 11.94% 성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본 ETF 역시 증가율이 높았다.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 ▲TIGER 일본TOPIX(합성 H)가 25.30%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인도,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신흥국들의 ETF 성장률 보다도 높은 수치다. 인도 관련 ETF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KOSEF 인도Nifty50(합성)이 가장 높았는데 18.17%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ACE 베트남VN30(합성)이 12.63%를 기록해 ▲TIGER 일본TOPIX(합성 H)의 증가율 보다 낮았다.

 

한 때 신흥국가 중 대표주자였던 중국은 관련 ETF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6개 ETF 중 크게는 -22.36% 하락률을 나타낸 ETF도 있었으며 평균 -10.92% 하락했다. 중국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 있었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수치다.

 

이외 다른 신흥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관련 ETF는 각각 8.41%, 5.6%, -2.2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낮았다. 코스피 지수는 이 기간 2379p에서 2559p로 180p(7.57%) 올랐다. 

 

미국과 일본 두 국가와 관련된 ETF 상품도 연이어 상장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일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와 미국 우량 기업 중 잉여현금 흐름이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를 동시에 선보였다.

 

미래에셋은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에 대해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은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에 대해서는 "경기가 부진한 시기에 주가 방어력이 높고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확대, 비즈니스 확장 등 유연한 기업 경영이 가능한 기업들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일본 내 주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선보였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일본 주식시장 강세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ETF는 닛케이, 토픽스 등 일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밖에 없었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본 유망 섹터를 소개하고 다양한 일본 투자 대안을 제공하고자 이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와 신흥국 ETF의 향후 흐름에 대한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 역시 내부 수요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10년 만에 미국(0.8%)과 독일(0.9%)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지속된 대립, 각종 통제와 규제로 인해 손상된 신뢰도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