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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넷마블 '신의 탑 & 세나키우기' 흥행몰이...실적개선 희망가

넷마블,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 고공행진에 함박웃음
우려 많았던 두 게임이 날아오른 이유는 IP파워와 소통행보
3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잇따른 신작으로 분위기 이어간다

 

[FETV=최명진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성공사례가 흔치 않았던 웹툰 원작 게임 신의 탑과 비쥬류 장르였던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이례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오랫동안 쌓아온 IP 파워와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행보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공으로 인해 3분기부터 실적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넷마블은 연이은 신작 러시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이 지난 6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양대 앱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제작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14년 출시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한 방치형 액션 RPG이다.

 

이용자는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다.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확장된 세계관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방치형 RPG 특성에 맞춰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출시 5일 만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 성적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의 탑도 장기 흥행 궤도에 안착했다. 출시 초기 구글 매출 4위에 오른 신의 탑은 현재 20~3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신의 탑’을 소재로 한 수집형 RPG다.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원작 스토리와 함께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해 원작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간단하고 쉬운 전투 시스템과 성장 재화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써볼 수 있는 ‘신수 링크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실상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전 일부 업계인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지금까지 쌓여왔던 장르적인 특성과 한계가 원인이었다. 실제로 신의 탑 IP를 사용한 여러 게임이 출시됐지만 대부분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으며, 광범위하게는 웹툰 윈작 게임이 흥행하거나 장기 흥행한 사례가 전무했다.

 

방치형 게임 또한 MMORPG 중심으로 수익을 내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사실상 관심 밖이었다. 인디게임사에서 개발했거나 혹은 해외 중소게임사의 게임이 대부분이었던 방치형 게임은 수익성이 낮은 장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같은 우려를 딛고 두 작품이 연이은 성공을 거둔 것은 오랫동안 쌓아왔던 IP 파워를 한계까지 재현한 개발력과 이용자들과 긴밀한 소통행보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의 탑은 원작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60억뷰가 넘는 인기작이며, 세븐나이츠 또한 넷마블이 초창기부터 게임을 넘어 굿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IP 경쟁력을 축적해온 작품이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등으로 쌓아왔던 IP 활용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면서 변화하려는 행보는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신의 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 성과가 반영되는 3분기에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연내 기대작을 속속 선보이면서 상한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을 활용한 MMORPG와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주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의 중국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웹툰 게임이나 방치형 게임은 현재 국내 게임업계를 점령한 리니지, 오딘 같은 MMORPG보다 지속성이나 수익성이 낮다. 신의탑과 세븐나이크 키우기의 성공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4분기 출시되는 추가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4분기 혹은 2024년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