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오프라인 이벤트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3’을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던파 모바일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용자들의 참여형 이벤트로 채운 오락실 콘셉트가 인상적인 행사였다.

‘아케이드’라는 행사 명에 걸맞게 미니 게임들이 설치된 참여 부스를 즐길 수 있었다. 아라드 오락실에서는 던파 모바일만의 길드 콘텐츠인 미니게임 3종을 게임패드로 즐길 수 있었으며, 신규 DLC 캐릭터인 ‘블레이드’ 플레이볼 수 있는 격투 게임 ‘DNF Duel’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단진투호, 해머치기, 스탑워치, 두더지 잡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단진에코백 뿐만 아니라 최근 도입된 마법사(여)의 신규 전직 캐릭터 배틀메이지, 인챈트리스를 비롯해 마도학자, 엘리멘탈 마스터의 아크릴 스탠드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 굿즈 스토어 또한 이용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의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OST 공연을 진행했다. 보컬 ‘릴리안’이 ‘던파 모바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프리스트(여) 테마곡 ‘Embracing me’ 등 OST 2곡을 가창한다. 또한 게임 내 주요 장면과 각 장소의 테마곡을 밴드 공연으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던파 모바일 스토리의 중심 인물이 되는 라라아를 비롯해, 단진, 슈시아, 칸나 등 주요 NPC의 코스어 포토 무대와 더불어 스페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작과는 차별화된 던파 모바일만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 전시존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들의 주요 특징, 디자인 디벨롭 과정, 목업 이미지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던파 모바일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의 의상을 완벽하게 고증해 실물 의상으로 전시했으며, 2023년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한 ‘확장팩 소장판’의 실물 버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푸드트럭 존에서는 다양한 스낵류를 제공했으며, 던파모바일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인 ‘처갓집 양념치킨’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치킨을 제공함과 동시에 처갓집 마스코트인 ‘처돌이’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의 메인이 되는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는 던파 모바일의 옥성태 디렉터가 무대에 등장해 던파 모바일의 여름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던파모바일’ 업데이트는 이용자와와 상호 작용하며 의견을 적극 반영해 궁극적으로 더 즐거운 게임 플레이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구축했다. 이에 옥 디렉터는 상반기 미흡했던 부분을 되짚고, 피드백을 수렴해 더 발전된 모습의 게임 시스템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먼저 최고레벨이 65에서 7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최고 레벨이 70으로 확장되며 각 직업별 70레벨 신규 스킬을 1종씩 도입한다. 사용성과 스킬 액션성을 고려하면서도 스킬의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개발됐다는 것이 옥 디렉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현재 최고레벨 장비인 65레벨 장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65레벨 에픽, 유니크 장비에는 실패가 없는 장비 성장 시스템인 ‘돌파’가 추가된다. 돌파를 통해 더 자주, 꾸준한 성장 체감이 가능하다. 또한 에픽 장비의 돌파 단계는 이관 시스템을 통해 다른 에픽 장비로 이관이 가능하기에 성장 정체 구간이 완화되고 장비 세팅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진다. 이와 함께 ‘초월’을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타 캐릭터가 획득했을 경우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65레벨 장비를 보강해주는 특수 룬과 캐릭터의 특성을 강조해주는 룬 등 ‘스킬룬’ 시스템은 보다 다채로운 장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신규 시즌에는 60레벨 장비에서 65레벨 장비로의 계승 비용이 축소된다.

만렙 확장에 맞춰 새로운 지역도 오픈된다. 신규 시나리오 던전 ‘파워스테이션’, ‘윈데 과학단지’, ‘안톤 에어리어’ 총 3개의 지역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특히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다르게 ‘노블스카이’를 만드는 과정이 시나리오 던전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상급지역 콘텐츠는 일반, 챔피언, 보스, 스페셜 던전으로 구성되며,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진행 상황을 모험단 내 캐릭터 모두가 공유할 수 있어 다수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피로감이 줄어들 예정이다. 특히 스페셜 던전은 2개의 에픽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던전마다 획득할 수 있는 장비부위가 표시되어, 원하는 장비를 효율적으로 파밍할 수 있다.

원작에서도 엄청난 반응을 불러모았던 사도 안톤 레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사도 안톤’과 ‘사도 안톤 레이드’로 명칭을 구분하여 각각 9월과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두 개의 콘텐츠는 참여 방식이나 난도, 보상 방식도 모두 다르게 도입된다.

이밖에도 경제 순환을 위한 교환소와 지난 시즌에서 게임의 재미와 거리가 먼 콘텐츠의 삭제, 길드 월드 통합, 결투장 개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쇼케이스 말미에 옥 디렉터는 1주년 발표에서 공개한 ‘인파이터(여)’의 개발 상황과 모습을 공개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낮았던 ‘거너(여)’의 새로운 얼굴 도트도 공개해 이용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옥 디렉터는 “출시 후 유저분들을 가깝게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공감하고, 게임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모든 개발진이 많은 고민과 논의를 진행해왔다. 즐거운 게임을 위해 세세한 부분을 검토해서 최상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