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심준보 기자] 국내 유일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상장 2개월 만에 올해 상반기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상장 후 2개월 만에 개인순매수 1686억 원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상반기 개인순매수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순자산은 28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났으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79%로 국내 2차전지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상품 상장 시점에 국내 2차전지 관련 ETF 규모는 총 3조원으로 단일 테마로는 최대 규모”라며 “포화 상태 시장에서 이와 같은 자금유입은 2차전지 산업 소부장 기업 중심 차별화된 종목 구성이 투자자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ETF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소재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기존 2차전지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셀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는 제외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산업의 패러다임 재편에 따른 2차전지 소재기업의 가치 상승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 양극재 중심의 주가상승이 이어졌다면 하반기에는 음극재, 분리막 등의 소재기업이 키 맞추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2차전지 소재 기업 전반에 관심을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