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2500선을 겨우 유지하다 결국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7063361714_be8498.jpg)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25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4%(13.55p) 내려 2496.51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부터 2500선을 겨우 유지하다 결국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231억원을 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억원과 1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하는 양상을 띄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1.80%), 삼성SDI(-1.18%), SK하이닉스(-0.46%) 등이 하락했다. 아울러 카카오(-1.74%),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도 1%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기아(2.74%), 현대차(2.44%), LG에너지솔루션(0.5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50%), 통신업(1.31%), 보험(1.01%) 등이 상승했고 철강 및 금속(-1.48%), 의약품(-1.31%), 비금속광물(-1.26%), 기계(-1.21%) 등이 하락했다.
이 날 정부가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오가닉티코스메틱등 일부 화장품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0.73%(6.11p) 내린 829.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0.17p(0.02%) 오르며 836.02p로 시작했으나 오후 2시 이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32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하는 기관 순매도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전일과 비슷한 양상으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에 증시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