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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문화재 지킴이 변신"...효성 조현상 부회장, 문화재 보존활동 박차

조 부회장 "평소 문화유산 보존에 깊은 관심"

 

[FETV=박제성 기자] 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대한민국 문화재 보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평소 문화유산 보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화재 보호단체인 재단법인 아름지기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문화재 관련 메세나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메세나는 기업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1월에는 조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YFM, 영 프렌즈 오프 더 뮤즘)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조선시대 나전함을 기증했다. 이 나전함은 16세기 조선시대 나전칠기 공예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증은 조 부회장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은 조선전기 나전함이 경매에 나오자 이에 응찰해 낙찰에 성공한 것이다.

 

조 부회장은 “과거 백범 선생께서는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를 되찾고 박물관을 알려 우리 나라의 문화의 힘을 높이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재청이 위촉한 ‘문화재 지킴이’로 아름다운 우리 고궁의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21년에는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 내 조명 및 인테리어 복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재 사회공헌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효성은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방치된 궁궐 근대 조명 기구 복원 및 공간 재현에 힘써왔다.

 

평소 창덕궁 희정당 내부는 관람이 제한돼 있었지만, 2018년 10월 효성과 문화재청의 복원작업 진행 후 2019년에 일반 시민에게 첫 공개가 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 효성은 2006년부터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창덕궁 환경정화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