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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해긴 양기정 PD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데미안전기”

수집형 RPG에 AFK와 컨트롤의 재미 더해...독특한 그래픽도 눈길
수집은 쉽게, 육성은 재미있게...90년대 한국 소년만화의 감성 더해
양기정 PD “목표는 인기 순위 상위권...변화무쌍한 모습 보이겠다”

 

[FETV=최명진 기자] 해긴이 신작 '데미안전기'의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데미안전기는 수집형 RPG에 AFK장르의 특성과 함께 컨트롤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력들마다 특색있는 캐릭터들과 일러스트,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발을 총괄한 양기정 PD는 “수집은 쉽게 하되 육성의 난이도를 높이면서 몰입감을 살렸다”며, “90년대 한국 소년만화의 감성을 더해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를 통해 재미를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인기순위 5위권이 목표라고 말한 개발진들은 “항상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캐주얼 위주로 게임을 출시해왔던 해긴이 모바일 수집형 RPG '데미안 전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긴은 지난 6일 신도림에 위치한 본사에서 데미안전기의 사전 시연과 함께 핵심 개발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데미안전기를 개발한 양기정 PD, 주승태 사업 PM, 마창우 수석 개발자가 참여했다.

 

데미안전기는 수집형 장르에 방치형 장르인 AFK의 혼합을 시도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그간 등장해온 수집형 RPG의 문법을 착실히 따랐다. 다양한 등급과 역할의 캐릭터들로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는 식이다. 전투의 경우 자동전투를 중심으로 한 AFK 장르와 수집형 RPG의 전투 시스템을 혼합했다. 진형의 중요성을 부각해 전략성을 살렸다. 여기에 국가와 성격을 통해 캐릭터를 수집할수록 파티 구성의 재미는 배가되는 방식이다.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긴 하지만 스킬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이 범위형으로 설정돼 있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최적의 순간에 쓸 필요가 있다.

 

수집형 RPG답게 캐릭터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화려한 일러스트와 SD풍의 3D캐릭터들은 마치 90년대 소년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이에 대해 양 PD는 “소년지 향수를 가진 게임이다. 어렵거나 복잡하게 하지 말고, 쉽고 간단하게 가자고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소년지 감성을 담아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 PD는 “데미안전기의 모토는 ‘수집은 쉽게, 육성은 재미있게’”라고 말했다. 데미안 전기의 캐릭터 수집요소는 유료 재화 외에도 각종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유료 뽑기의 경우도 천장 시스템을 현저하게 낮춰 과금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육성에서는 캐릭터 레벨업과 한계돌파, 공적 업그레이드, 영웅 장비와 카드 등 다양한 성장요소를 통해 육성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주 PM은 “보통 수집을 어렵게 하려고 확률에 의존하는 BM을 넣는데 그건 우리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었다”며, “누구나 원하는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되 성장 부분은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노력한 만큼 캐릭터가 성장하고 그만큼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해긴은 오는 13일 데미안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특히 일본의 경우 테스트 결과 일본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개발의 경우 약 98%가 완료됐으며 남은 기간 버그 수정과 밸런스 조정 등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개발진들은 “데미안전기는 캐릭터의 수집과 전투의 재미를 담았다. 출시 후 목표는 인기순위 5위권으로 잡고 있다”며, “1차 목표는 완성이었고 2차 목표는 업데이트다. 최대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업데이트로 게임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