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사진>의 혁신경영이 사내 스타트업 1호 창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삼성생명은 4일 대표이사 전영묵 사장, 자산운용부문장 박종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스타트업 ‘필라멘토(Pill&Life Mentor)’ 창업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필라멘토는 삼성생명에서 분사해 창업하는 1호 사내 벤처기업이다. 국내 보험사의 사내 스타트업 분사는 최초다.
필라멘토는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한 영양제 조합 평가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영양제 조합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성별, 연령별 영양소 과부족 현황과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출신의 박준형 대표이사와 약사, 개발자 등 총 3명이 회사를 운영한다.
이번 사내 스타트업 분사는 전영묵 사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 문화의 결과물이다.
전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무한 성장의 관점에서 한계를 넓혀가는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임직원 주도의 혁신을 주문했다.
전 사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1~4기 8개 팀이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5기 선발을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내 스타트업 1호로 선정된 필라멘토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성장과 혁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