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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솔솔

여신 9조원·수신 23조원…예대율 4배 개선

 

[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의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27일 기준 여신 잔액 9조3000억원, 수신 잔액 2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과 비교하면 여신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고, 수신 잔액은 555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은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가량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손익분기점(BEP)를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모의 성장을 달성하고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다. 


자본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65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최근엔 한국투자캐피탈이 증자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주주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시장의 유동성 불안에도 충분히 대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약 14조5000억원의 고유동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평균(100%)을 유지하는 시중은행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동성 공급에 차질 없이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다.

 

또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도 208%로 시중은행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장기간(1년 이상) 필요한 은행의 보유자산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은 60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3월) 235만명 대비 약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약 7초에 1명씩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고객 연령대는 20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아 30대(23.1%), 40대(22.8%), 50대 이상(20.4%), 10대(7%) 순이었다. 여기에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7%)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먼저 이자 받는 예금 등 기존 은행권의 관습과 달리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가 성장세는 물론 두터운 고객층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시화 되는 등 토스뱅크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와 고객의 금융 주권을 생각한 서비스와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