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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40%로, 전분기(0.38%) 말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연체돼 떼일 위험이 있는 대출금을 말한다.
![[자료 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312/art_16794611089922_be12a4.jpg)
부실채권 비율은 2020년 1분기 말 0.78%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2년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실채권 잔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지만, 총여신이 8조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기업여신이 8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3%를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은행의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말 기준 227.2%로, 충당금 적립 규모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 말보다 3.3%p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1.3%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