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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 대출의 신규 연체가 늘면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31%로 전 달보다 0.06%포인트(p)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은행 연체율이 0.3%대에 진입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1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 달보다 3000억원 늘어난 반면,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 달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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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한 달 전보다 0.04%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 달보다 0.03%p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9%p 상승해 0.5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7%p 상승한 0.34%로 집계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04%p 오른 0.09%를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 달보다 0.07%p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을 맞아 상승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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