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SK가스·E1 3월 LPG값 동결…국민 고통부담 총떼맨다!

 

[FETV=박제성 기자] 국내 LPG(액화프로판가스)의 쌍두마차인 SK가스와 E1이 나란히 3월 LPG 공급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이는 최근 국제 LPG가격이  큰 폭의 상승 기조 속  국민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동결했다. 

 

양사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양사의 이런 액션이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손해가 불가피하면서도 국민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는 점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1는 3월 LPG  공급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먼저 SK가스의 국내 LPG공급가격은 2월과 동일한 프로판 1274.81원/kg(부가가치세 포함), 부탄 1541.68원/kg(부가가치세 포함)이다. 4월 이후 가격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특히 SK가스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간 LPG 가격을 단 한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E1도 덩달아 3월 동결에 동참했다. 국내 LPG 공급가은 프로판의 경우 가정, 상업용은 Kg당 1275.25원(부가가치세 포함), 산업용은 1281.85원이다.  부탄은 Kg당 1542.68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

2월 국제 에너지가격은 요동을 쳤다. 10년만에 가장 큰 폭인 톤 당 약 200달러까지 올랐다. 3월 공급단가가 당연히 인상될거라는 불보 듯 뻔한 상황이였다. 아람코에 따르면 2월 CP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790달러선이다. 1월에는 약 600달러 정도였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에서 매달 발표하는 국제LPG 공급가격인 CP(컨택트 프라이스)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은 2월 CP 발표에 책정한다. 여기 환율과 운임료 등을 더해 최종 가격이 결정된다.

3월은 여전히 날씨가 춥기 때문에 난방 수요가 많은 시기다. LPG를 난방연료로 소비자들로부터 택시, 식당, 노점 등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깊다.

양사가 3월 LPG 공급가격 동결로 LPG 사용자들은 물가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3월 가격 동결로 양사는 경영 손실이 불가피하다. LPG업계에선 양사의 손실액이 각각 수백억원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LPG업계 관계자는 "3월 LPG 공급가격 동결로 수백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국민 부담 경감이 최우선이라는 사명으로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동참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