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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LGU+, 통신·비통신 쌍끌이로 서비스 매출 4% 성장 목표

LGU+ 지난해 모바일, 기업인프라 사업 고른 성장 일궈
올해 경영 목표 ‘서비스 매출 4% 성장’...5G 보급률 비중 60% 예상
상반기 루틴 플랫폼 출시 계획 발표...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강화

 

[FETV=최명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통신사업의 고른 성장과 신사업을 바탕으로 서비스 매출 4% 성장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개선된 5G 보급률을 통해 통신 사업과 함께 루틴 플랫폼과 콘텐츠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는 3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도 LG유플러스는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ESG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은 0.4% 늘어난 13조9천60억원, 영업이익은 1조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 성장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여 CFO는 "연중 시행해온 비용 효율화와 이번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없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사업 부문의 4분기 성과에 대해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인프라담당은 "고가치 이용자 증가로 인해 기본적인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인한 로밍 완화 기조가 영향"이라며, "올해는 연중 누적된 고가치 이용자로 인한 효과는 물론 알뜰폰(MVNO), 로밍 수익도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5G 보급률이 개선돼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32.1% 증가한 611만명이다.

 

웹쇼핑 데이터 커머스 사업도 큰 성장을 이룩했다. 여 CFO는 “웹쇼핑 데이터 커머스 사업은 방문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021년 대비 260% 성장했으며 월간 이용자수 및 누적 방문고객은 60% 증가했다”며, “올해는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품질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루틴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 CFO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유독은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따라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틈새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루틴 서비스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브랜드인 '스튜디오X+U'는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한다. 스튜디오X+U는 지난해 제작 조직을 구축하고 핵심 크리에이터를 확보했다. 이에 올해부터 구축한 역량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만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다양한 기획안이 나와 있고 상반기부터는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작도 중요하지만 성공작을 높이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기보다는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들어진 자제 제작 콘텐츠는 내부 채널을 통해 유통됨과 동시에 내부 채널과 방향성이 적합하다면 OTT 등 외부에도 유통해 화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