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가 1일 '모임통장'의 공식 출격을 알렸다. 앞서 모임통장을 선보인 카카오뱅크와의 차별점을 내세워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는 1일 오전 '모임통장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부, 친구, 동아리 등 모임 비용을 한 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출금·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3%(세전) 금리를 적용, '이자 경쟁력'에 나선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현재 금리 연 0.10%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와 연결할 경우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한 모임원 인원 제한도 없앴다. 서너 명의 소모임에서부터 다양한 인원의 대형 모임까지 모임통장 하나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기존 모임통장에 없던 '공동모임장'도 만들었다. 통장 최초 개설자인 모임장을 비롯해 공동모임장들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은 물론, 결제·출금을 할 수 있다.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장이 되며, 모임장과 기존 지정된 공동모임장의 동의를 얻어 언제든 새로운 공동모임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토스뱅크는 '모임카드'를 출시,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순간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캐시백 혜택은 모임기준으로 적용된다. 3대 영역 내에서 각 영역마다 일 1회, 월 5회까지 혜택이 제공돼 월 최대 15번까지 즉시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볼링장·당구장·골프장·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이며,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즉시캐시백 혜택을 적용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모든 혁신은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과 요구에서 출발하며, 모임통장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돈 쓸 권리'를 모임 구성원 모두에게 돌려드리려 한다"며 "토스뱅크만의 차별화된 모임통장과 모임카드를 통해 그 동안 없던 모임뱅킹 플랫폼을 완성한 만큼, 모든 모임에 최고의 혜택과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