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나채범 현 한화생명 부사장<사진>이 31일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이날 나채범 부사장을 한화손보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4개 금융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경북기계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생명 경북지역단장, 경영관리팀장, CPC전략실장 겸 변화혁신추진태스크포스(TF)팀장 등을 거쳐 2021년 12월부터 경영혁신부문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해왔다.
한화그룹은 “나 내정자는 한화생명에서 보험 영업과 전략·기획, CF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화손보의 영업 체질 개선, 관리체계 선진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와 손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내정자는 오는 3월 한화손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손보 현 대표이사인 강성수 대표는 한화저축은행으로 이동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강 대표는 ㈜한화 경영기획실과 지원부문, 한화손보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한화손보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자리를 맞바꿔 각각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