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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라인게임즈, 올드&뉴 IP로 적자탈출 희망가

대항해시대부터 창세기전까지...클래식 IP 게임 흥행 이어간다
판타지와 슈팅 결합한 ‘퀀텀나이츠’ 루트슈터 시장 정조준
2021년까지 만년적자...2022년 신작 흥행으로 탈출 가능성↑

 

[FETV=최명진 기자] 인기 클래식 IP와 신규 IP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라인게임즈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90년대 명작 국산 게임 '창세기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흥행시키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최근 주목받는 루트슈터 장르에 판타지를 가미한 신작 퀀텀 나이츠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전문가들은 라인게임즈가 오랫동안 이어진 적자 탈출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2022년 연타석 흥행과 2023년 신작으로 반등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8월 일본의 인기 IP인 대항해시대를 원작으로 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원작 제작사인 코에이테크모와 협업을 통해 원작의 장점을 살림과 동시에 화려한 그래픽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OST와 캐릭터들로 이용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라인게임즈는 2023년 1분기 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원작 인지도가 높은 일본, 대만 등에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팀 입점도 고려되고 있다. 스팀 진출이 성사된다면 북미·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IP처럼 올해도 클래식 IP의 리메이크를 예고했다. 바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다. 이 게임은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PC 패키지 게임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합본 리메이크판으로 최신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스토리 완성도를 높이면서 필드 탐험 요소와 그래픽 등 전체적인 게임성을 높이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올해 상반기 중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2020년에 출시한 콘솔게임 베리드스타즈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IP 외에도 자체 신규 IP의 기대감도 높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모바일 MMORPG 언디셈버의 뒤를 이을 새로운 IP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첫 타자로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퀀텀 나이츠’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최근 많은 게임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다. 다만 대부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경쟁작들과는 달리 퀀텀 나이츠는 중세 판타지를 채택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총기와 함께 마법을 활용한 전투를 구현해 루트 슈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라인게임즈는 2022년부터 반전되던 분위기에 따라 실적 개선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설립 이후 대부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43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부터 중국 최대의 IT 기업 텐센트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라인게임즈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하면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 개발 중인 게임의 성장성을 반영해 1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2022년 출시작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평가의 정당성을 입증한 상태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예년과는 다른 성과를 입증했다. 해당 게임들은 중상위권에 머물면서 지금도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에 2022년 실적부터 큰 반등이 예상된다. 또한 2023년 출시가 예정된 게임들또한 기대감이 높기에 라인게임즈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