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KT 차기 CEO가 구현모 대표로 최종 확정했다. KT에 따르면,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오전 차기 CEO 선임을 위한 회의에서 구현모 대표의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이사회는 구현모 현임 대표가 연임 적격 심사를 받았음에도 다른 후보자와의 경선을 요청함에 따라 KT 그룹사 부사장급 이상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구 대표는 성장형 포트폴리오,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차기 대표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소유분산기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임절차를 요구한 국민연금의 의견 등을 고려해 우려를 표시했지만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12년 만에 KT 내부 출신 CEO로 선임된 이후 KT의 영업이익을 41.2% 성장시키고, 시가총액 또한 2022년 8월 기준 10조원을 돌파시킨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 대표는 새해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로 최종 승인받아야 하는 일정을 남겨 두고 있다. 이사회 측은 “지배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모법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