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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30대 여성 임원 배출 파격 인사

‘성과 있는 곳에 보상’ 기조로 80년대생 9명 임원 승진 
젊은 리더 승진 확대 등 박현주 회장 '뉴 미래에셋' 청사진 반영 

 

[FETV=박신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성과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면서 여성 인력과 30·40대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 발령하는 파격 인사를 16일 단행했다.

 

승진자 중에는 1989년생 여성 임원도 포함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구상하는 젊은 ‘뉴 미래에셋’의 청사진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선 성과가 우수한 여성 중에서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부문대표 김미정·프로세스혁신본부 노정숙·투자센터 여의도 WM(자산관리) 남미옥,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 부문 정의선, 미래에셋컨설팅 광고 부문 김은령 등 5명의 전무와 신임 임원 6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임원 승진자 중에는 1989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조영혜 미래에셋증권 부동산개발3팀 이사 등 1980년대생 9명도 포함됐다.

 

책임경영 강화와 사업 집중도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5총괄 19부문체제에서 5사업부 2실 20부문체제로 개편해 사업부체계를 구축했다. 투자은행(IB) 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또 자기자본투자(PI)사업부를 신설해 금리, 주가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IB 사업부와 글로벌 IB 부문도 신설했다. 고객 투자상품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WM사업부 내에 투자전략 부문도 만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케팅 부문 대표급 순환배치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선제적 인력 배치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세대교체를 지속하는 한편 연공 서열 파괴를 통한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와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경영 건전성 강화와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경영혁신 부문을 신설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