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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3분기 순이익 12% 감소

 

[FETV=박신진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7∼9월) 누적 순이익이 11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줄었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건설, 철강, 화학 등 업종의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01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5% 하락한 113조219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5% 증가(2084조223억원)했으나 영업이익은 1% 증가(146조2452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순이익을 세후 순매출액으로 나눈 비율)도 각각 7.02%, 5.43%로 전년 동기 대비 1.63%포인트(p), 2.28%p 떨어졌다.

 

다만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연결 매출액은 24.78%, 영업이익은 15.18% 증가했고, 순이익도 0.67% 감소에 그쳤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이 726조327억원으로 작년보다 3.46% 늘었고, 영업이익(39조3666억원)과 순이익(27조6733억원)은 각각 30.35%, 37.04%씩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흑자 기업은 전체의 80.4%인 483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2개사가 줄어들었다. 건설업, 서비스업, 유통업, 음식료품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업, 통신업, 화학업은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 위기 지속 등의 이유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21조8342억원에 달하면서 올해 영업손실이 가장 큰 상장사로 기록됐다.


금융업 43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9%, 5.37% 감소했다. 은행(10.37%)과 금융지주(6.43%)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증권(-47.09%)과 보험(-6.35%)은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1070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연결기준 198조8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조5178억원으로 11.25%, 순이익은 10조2149억원으로 3.14%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6.30%)과 순이익률(5.14%)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61%p, 0.96%p 하락했다.

 

분석대상 1070개사 중 719개사(67.2%)가 흑자를 기록했고, 351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