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게임


게임업계, 하반기 우수인재 확보 총력전

엔씨소프트, 메타버스 활용한 이색 직무 설명회 ‘눈길’
넥슨,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로 새내기 게임人 발굴
경력직부터 인턴까지...전문분야 인재 수급 ‘활발’

 

[FETV=최명진 기자] 게임업계가 우수한 인재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색적인 직무설명회를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넥슨은 게임의 튜토리얼과 접목한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개최해 새내기 게임인재를 발굴한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경력직부터 인턴을 아우르는 인재영입은 물론, AI나 제작 지원등 전문 분야의 인재 수급에도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채용·직무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직무설명회를 통해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채용·직무설명회 ‘NCruiting Day’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각각 10월 5일과 7일에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엔씨소프트는 미니버스를 통해 1:1 직무 상담 방식을 벗어나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설명회는 직무 담당자가 정보를 전달하는 ‘직무 소개 세션’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됐다. 지원자는 캠핑 컨셉으로 구현된 미니버스 설명회장에서 ▲엔씨(NC) 사옥 투어 ▲채용 홍보 영상 시청 ▲채용 상담 ▲보물 찾기 이벤트 등 게임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넥슨컴퍼니는 지난 21일부터 2022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네트웍스, 니트로스튜디오 등 4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기획 ▲게임사업 ▲게임아트 ▲웹기획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며, 채용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넥슨과 튜토리얼을 합친 ‘넥토리얼’은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6개월 동안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체험하고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 등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튜토리얼같은 인턴십이 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이처럼 3N 기업들의 인재채용이 시작되면서 다른 대기업들도 앞다퉈 인재 확보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특히 경력직부터 인턴까지 다양한 연차와 함께 전문분야 인재확보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6일부터 스마일게이트 AI센터의 연구개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2020년 8월 출범한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인공지능 기술로 풀어내기 위한 선행 기술을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 공감, 소통, 적응, 기억 등 인간 본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재 모집은 NLP 연구개발, 오픈 도메인 챗봇 연구개발, 비전 관련 생성모델 연구개발, AI 전략지원 및 운영, 음성합성 및 변환기술 연구개발,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6개 분야에 걸쳐 채용 완료시까지 실시된다.

 

크래프톤 또한 26일부터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개발 방향성 수립을 위한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 직군 채용에 나섰다.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는 제작 지원, 게임 파이프라인 강화 지원, 개발 인사이트 제시 등 본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팀의 제작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 신규 채용의 조건을 15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 및 개발 조직 주요 리더 경험이 있는 베테랑 인재로 정해 개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인력난에 게임회사들이 지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3N과 차세대 3N으로 불리는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까지 인재확보에 나서면서 다른 대기업들의 인재 확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