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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CPI 충격에 1%대 하락...환율은 금융위기 후 첫 1390원 돌파

 

[FETV=박신진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코스피가 다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를 기록하며 1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07포인트(2.41%) 낮은 2390.47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6포인트(1.74%) 내린 782.93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급등한 1390.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5원대까지 오르며 13년 5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급등은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0%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급부상됐다. 이에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