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최명진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공개를 하루 앞둔 넷마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은 상반기 동안 눈에 띄는 신작 출시는 없었지만 신사업과 기업 인수합병(M&A) 및 투자 행보를 지속하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은 6930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1.49% 늘고 영업이익은 38.56%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인수한 스핀엑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와 신작 부재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여기에 게임업계 전반의 인건비 증가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지표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현재는 순위 싸움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2의 나라’는 많은 마케팅 비용이 투입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세가 찾아왔기에 넷마블의 한숨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또한 넷마블은 신작 부재로 인해 치열했던 상반기 상위권 쟁탈전에 참가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넷마블 게임들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상위권 지표를 유지하고 있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또한 현재 10위권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에 국내 지표만으로 성적을 매기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 전했다.
사실상 넷마블이 2분기까지 출시한 게임은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유일하기에 실질적인 실적 반등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넷마블이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의미다.
먼저 모두의마블, A3:스틸얼라이브, 쿵야 캐치마인드 등을 개발한 넷마블엔투에 넷마블 야구게임 라인업을 전담 개발하던 넷마블앤파크를 합병했다. 이는 경영 효율성 증대와 개발력 집중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중 가장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데이터커머스기업인 넥스트플레이어를 인수했으며, 앞서 블록체인 앱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 인수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자회사인 아이텀게임즈와 합병해 블록체인 개발력을 한데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된 게임들의 기대치도 높은 상황이기에 넷마블의 상반기 먹구름은 완전히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스타 등에서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호평과 기대를 모았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의 인기 라인업인 세븐나이츠와 레볼루션 시리즈의 조합이기에 전문가들은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넷마블의 PC게임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PC게임 ‘오버프라임’은 최근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또 멀티플랫폼 액션 게임 ‘스쿼드 배틀’ 등 약 10종의 신작 게임이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넷마블의 상반기는 게임만으로 평가한다면 고요한 기간이다. 기존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재에 대한 리스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넷마블은 하반기 반등을 위한 사전 작업을 착실히 준비했다. 신사업도 궤도에 근접했기에 신작들이 하반기에 문제없이 출시된다면 넷마블의 폭발적인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