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다음 달부터 금융거래 계좌가 없어도 포인트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기반으로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BC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는 금융거래계좌가 없어도 다른 방식으로 적립된 포인트 등을 기반으로 발급받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 잔액 내 결제하는 서비스다.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금융거래계좌 연결이 필수적이지만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적립된 포인트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BC카드는 4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두나무, 피에스엑스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콰라소프트·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소액 글로벌 주식 투자 플랫폼, 카카오뱅크의 금융기술연구소 등 5건의 혁신금융 지정 기간을 추가로 2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비씨카드의 ‘개인 간 경조금 간편 수납 서비스’의 지정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 연장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