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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사, 인기 IP 활용 메타버스 눈길

넥슨 ‘프로젝트 모드’로 자사 IP 활용 메타버스 공략
日 반다이 남코. 건담 IP 활용한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 발표
인기 IP 메타버스 성공할까?...“해답은 원작에 있다”

 

[FETV=최명진 기자] 게임사들이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특히 게임사의 경우 각자 보유한 자체 IP를 활용한 메타버스를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메타버스의 기본 골자가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같은 게임과 유사한데다 메타버스의 미래사업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자체 IP를 보유한 넥슨은 콘텐츠 제작 서비스 플랫폼인 ‘프로젝트 모드’를 통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샌드박스 형식의 프로젝트 모드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제작과 공유에 초점을 뒀다.

 

제작이 간단하고 자유도가 높아 누구나 자신의 발상을 그대로 콘텐츠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이용자가 직접 아바타의 외형부터 심지어 리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넥슨은 프로젝트 모드의 기반으로 자사 게임 IP의 리소스를 적용한다. 그 첫 시작은 ‘메이플스토리’다.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와 아바타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이 가능하며 향후 던전앤파이터, 바람의 나라 등 다른 넥슨 게임 IP의 리소스도 활용될 것이라 예상된다.

 

일본에서도 메타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서브컬쳐의 천국인 만큼 활용 가능한 IP 도 넘치는 상황이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반다이남코는 제 3회 건담 컨퍼런스를 통해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건담 메타버스는 전 세계의 건담 팬이 모여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가상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방대한 건담의 세계관을 카테고리로 나눠 각각의 콜로니가 만들어진다. 이용자는 원하는 주제를 가진 콜로니에 찾아가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각 콜로니에서는 관련 애니메이션이나 건담 프라모델 조립 강좌를 송출하는 상영관, 건담 프라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스토어도 존재한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거나 만들어진 건담 프라모델을 스캔해 다른 사람들과 전투를 벌이는 일명 ‘건프라 배틀’도 가능하다. 여기에 건담 IP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경기를 메타버스 내에서 관람하는 가상 e스포츠 경기장도 구축된다. 건담 메타버스는 2022년 가을에 기간 한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메타버스에 IP를 활용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지도와 대중성을 지닌 IP는 기본적인 메타버스 내 인구 확보와 함께 새로운 이용자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인기 IP에만 의존하는 메타버스의 등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웹툰 IP 활용 게임들과 같은 궤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원작의 인기에 기대어 재미와 퀄리티를 등한시하고 원작을 파괴하는 웹툰 게임 사례가 많았다"며 "상세한 부분까지 원작의 설정이나 요소를 적용하는 것이 IP 활용의 모범답안”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세부적인 퀄리티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창작 시스템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이용자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 또한 개발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