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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홈플러스 “ESG 경영 원년…전사적 내재화 성공”

 

[FETV=김수식 기자] 홈플러스가 2021년 사회공헌 활동 전반을 점검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20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친환경 경영에 힘써온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홈플러스 ESG 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지 4개월여 만에 ESG 경영 전사적 내재화에 성공했다. ESG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과 연계한 ESG 중장기 전략 과제 수립에 매진할 것을 촉구하며, 탄소 중립∙커뮤니티 기여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이뤄왔다.

 

ESG 위원회가 이달 첫 선을 보인 ‘Homeplus All For Zero-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는 홈플러스 ESG 캠페인 브랜드로 운영된다. 향후 5개년 중점 추진 사업은 ▲탄소 중립(폐기물 감축·온실가스 감축) ▲커뮤니티 기여(교육기부/나눔·착한 소비) 등 과제를 확정했다.

 

홈플러스의 2021년 ESG 키워드는 ‘환경’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이 지난 7월 ‘녹색매장’으로 지정되며 업계 최초로 대형마트(52개점)·익스프레스(1개점)·온라인 등 전 포맷이 환경부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 중립’은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천했다. 무라벨 생수·우유팩 재활용 화장지 등 친환경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포장 용기 등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만 연간 약 30t을 줄였다.

 

이 외에도 에너지절감을 위한 온라인 배송 차량 전기차 22대를 14개점에 시범 도입하고, 현재까지 전기차 충전소 설치(93개점), 고효율 LED 조명 설치(137개점), 전자 가격표 적용(17개점)을 완료했다.

 

‘환경 교육·캠페인’ 프로그램으로는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가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진행된 ‘언택트 공모전’에는 1만1269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지난 6월에는 국회와 함께하는 ‘클린 디쉬’ 잔반 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홈플러스 문화센터 121개점에서는 연간 500개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시와 손잡고 포장재 없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제로마켓’ 1호점을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연다. 리필 스테이션, 친환경 생활 용품 및 자원 순환 존을 구성해 고객 쇼핑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다음달까지 홈플러스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에도 ‘제로마켓’을 확대 조성한다.

 

코로나19로 참여형 봉사활동은 축소하는 한편,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이달 내 확대 전개한다. 112명의 어린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61개 대형마트 직원 600여 명이 크리스마스 과자 파티팩으로 ‘나눔 플러스 박스’ 305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122개소에 전달한다.

 

매출 부진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상생’에도 힘을 보탰다. 마이홈플러스 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홈플 라이브’ 채널을 활용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첫 기획한 지난 3일 ‘사회적경제기업 광주 상품 패키지 편’ 접속자 수는 1만83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에는 김포 풍무점에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샵’ 경기 1호점을 오픈했다.

 

‘착한 소비’를 통한 기부도 지속해왔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상품 41만여 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롯데칠성’, ‘LG전자’와 함께 기부 전용 상품을 개발해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는 ‘아름다운가게’ 106개점과 홈플러스 강서점 쇼핑몰 공간에서 기부 상품을 판매하는 ‘홈플러스 나눔 특별전’을 연다. 이 행사로 마련한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 교육과 백혈병소아암어린이 돕기에 사용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라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해 ‘고객이 응원하는 회사’,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