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JW그룹의 지주사 JW홀딩스가 대표 직속 조직인 JWTO(JW Transformation Office)를 JW전략본부 산하로 이동시키고 AX(AI Transformation)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주사에서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각 계열사에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JW홀딩스가 공시한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조직도에서 명칭 변경과 부서 이동 등이 진행됐다. JW홀딩스는 크게 회장과 대표 직속으로 조직이 나뉘는데 그중 대표가 운영하는 부서에서 주요한 변화가 생겼다.
조직도를 살펴보면 이경하 회장의 경우 산하에 JW경영기획실, R&BD전략실, 비서실, 송파교육원이 위치한다. JW그룹 전반의 경영기획과 함께 주요한 신약 개발 사항 등을 이경하 회장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조직으로 구성한 양상이다.
전문경영인 차성남 대표는 전략·재경·경영지원·영업·정보전략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직속으로 AX실, 홍보실, 감사실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이전 JW생명과학의 상장, JW바이오사이언스의 흑자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지주사 대표까지 오른 임원이다.
이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조직도를 비교해보면 차성남 대표 산하 조직에서 변화가 생겼다. 2026년 조직도에 JW전략본부, 영업본부가 새롭게 기재됐다. 업계에 따르면 JW전략본부는 기존 실 단위에서 본부로 승격되면서 조직도에 표기됐다. 대신 준법경영본부는 사라졌다.
기존 글로벌사업본부도 사라지고 영업본부가 추가된 형태다. 눈여겨 볼 지점은 대표 직속으로 운영된 JWTO가 사라지고 AX실이 조직도에 추가됐다. 기존 JWTO를 JW전략본부 산하로 이동 배치한 후 대표 직속 조직으로 AX실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JW홀딩스가 디지털 전환 등을 주목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이때에 정보전략실이 신설됐고 해당 조직 산하에 IT기획팀과 DX팀을 구성했다. 인공지능으로의 대전환은 아니더라도 빅데이터 등을 취합해 활용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2024년에 JWTO를 조직했다. JW그룹은 2023년에 과천에 있는 JW사옥으로 이전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R&D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JW과천사옥은 연구개발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 기반으로 조성됐다.
JW그룹은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 기반을 갖추고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면 그만큼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다 계열사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 플랫폼 ‘주얼리·클로버’ 구축됨에 따른 효과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현재는 ‘제이웨이브’로 통합시켰다. 제이웨이브는 기존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으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전주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개발 엔진이다.
JW중외제약 측은 제이웨이브를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이 임상 단계에 지속 진입하며 파이프라인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연구 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는 의미다. 이를 계열사 전반에 도입해 업무 효율 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러한 인공지능 전환을 JW그룹 전반에 도입하기 위해 지주사인 JW홀딩스가 AX실을 신설한 것으로 분석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JWTO는 JW전략본부 산하로 이동시키고 대표 직속 조직으로 이번에 AX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