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1.4℃
  • 박무대전 0.5℃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3.2℃
  • 맑음부산 8.9℃
  • 흐림고창 -2.2℃
  • 구름조금제주 7.3℃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유통


CJ제일제당의 '웰니스', 이재현 회장의 '4대 성장엔진' 주파수 맞췄다

CJ, 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러티 등 추진
CJ제일제당 4대 성장엔진 중 웰니스 일환 활동 전개
차세대 바이오 CDMO 진출·건강사업 분할 등 응답

 

[FETV=김수식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쁘다. 차세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진출에 이어 건강사업부를 분할한다. 11월 한 달간 추진된 일이다.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행보는 이재현 CJ 회장이 강조한 4대 성장엔진에서 비롯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하는 ‘2023년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날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회장이 발표한 비전에 CJ제일제당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CJ제일제당은 4대 성장엔진 중 하나인 웰니시 사업 강화에 나섰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차세대 바이오 CDMO 시장에 진출했다. 차세대 바이오 CDMO란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2030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140~160억 달러(한화 약 16.5~18.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바타비아)의 지분 76%를 2677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바타비아 인수로 글로벌 유전자치료 위탁개발생산 시장에 진입하며 기존 레드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앞서 7월 제일제당은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을 인수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건강사업 CIC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 신규 법인명은‘CJ Wellcare’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 Wellcare는 한층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선두주자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J Wellcare는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시장 진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유산균의 경우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100억CFU(보장균수)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대형화할 계획이다. 다이어트, 면역력 등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도 주력한다.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전립소·팻다운·이너비 등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건강R&D센터를 별도로 두고 빅데이터 분석 및 연구 리서치 기능 등을 강화한다.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이미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EDGC,케어위드와 협업을 강화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Wellness는 CJ제일제당의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개인맞춤형 토탈 건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이 같은 사업이 그룹 4대 성장엔진 가운데 웰니스를 강화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