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유통업계 오프라인 행사가 기지개를 핀다. CJ올리브영은 2년 만에, 별마당 도서관은 1년 만에 고객과 오프라인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기업들은 오랜만에 준비하는 행사에 설렘도 있지만, 동시에 긴장감도 감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다. 관계자들은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CJ올리브영은 다음달 10~12일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축제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옴니채널 축제로 진행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인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올리브영 측은, 어워즈&페스타가 헬스앤뷰티 트렌드 바로미터로 자리잡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았던 올해 트렌드를 총망라해 보여주고자 올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올리브영 어뮤즈먼트 파크’(놀이공원)다. 1500평가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하고 포토존,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며 놀이공원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선 1억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엄선한 총 28개 부문, 135개의 어워즈 수상 상품뿐만 아니라 올리브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헬스앤뷰티 큐레이션을 테마별로 만나볼 수 있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입장권이 사전 판매에 이어 정식 판매까지 순식간에 매진된 것.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된 입장권 사전 판매가 26초 만에 완판 됐다. 15일부터 진행된 입장권 정식 판매는 이틀도 안 돼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작년 11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명사 초청 특강’을 1년 만에 재개한다.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 개관 이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분야별 명사들을 초청해 다양한 강연 및 공연을 펼쳐왔다.
별마당 도서관은 강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삶의 영감은 물론 인문과 지성,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학과)의 ‘공간의 미래’, 다음달 3일 국내 빅데이터 1인자라 불리는 송길영 부사장(바이브컴퍼니)의 강연, 10일 김범준 교수(KAIST 생명화학공학과)의 ‘관계의 과학’에 관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운영 담당은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석학과 함께 한 귀한 시간을 고객들과 나눌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각계각층의 명사 특강, Q&A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축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000명을 훌쩍 넘으면서 긴장감도 감돈다. 두 곳은 위드 코로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QR코드,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행사 입장 시간도 세부적으로 나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정부의 지침을 상시 확인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관람 시간을 3일간 ▲오전(9~12시30분) ▲오후(13~16시30분) ▲야간(17~20시30분) 총 9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입장권 구매 시 원하는 시간대를 함께 선택하면 된다.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관계자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