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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ESG 이끈다] 미래에셋생명 “지속가능경영으로 리딩컴퍼니 도약”

 

[FETV=홍의현 기자] 지난해 1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발표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를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사회적 인식과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등 생명보험업계 '리딩컴퍼니'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 고객 생명과 직결된 ‘환경 보호‧에너지 절감’ 앞장

 

미래에셋생명은 먼저 환경 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점차 확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정립‧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ESG 인증을 받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 ▲친환경 건축물 및 교통수단 ▲사회 기초 인프라 시설 ▲학교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 녹색 분야와 사회 분야에 알맞은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신재생 에너지 투자도 2018년 859억원에서 2019년 946억원, 지난해에는 1186억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 최초로 문서 편철을 모두 폐지하며 100%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도입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작된 이 업무수행 방식은 고객이 방문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서 종이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전자문서, 전자증명서 등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종이 사용량은 페이퍼리스 도입 이전에도 꾸준히 절감하면서 2018년 263.4톤(t), 2019년 227.6t, 지난해 196.3t를 기록했다. 페이퍼리스를 도입한 올해는 대폭 감소한 종이 사용량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보험업을 수행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도시가스와 전기, 지역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도 계속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사용량은 2018년 3991㎥, 2019년 3812㎥를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976㎥를 기록하며 대폭 절감한 바 있다. 전기 사용량은 2018년 205만1646킬로와트시(kWh)에서 지난해 165만6047kWh로 줄였다. 지역난방 사용량도 2018년 179기가칼로리(Gcal)에서 지난해 95Gcal로 대폭 줄였다.

 

■ 배려가 있는 ‘따뜻한 보험사’ 추구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전 직원이 연평균 9700시간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사 직원의 경우 명절 선물 전달, 독거노인 생필품 키트 전달,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장애인 보호작업장 포장 봉사 등 다방면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면 마스크, 마스크 목걸이 등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으며, 소아암 환아 돕기, 신생아 모자 기부, 북커버 제작으로도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이중 소아암 환아 돕기 활동은 2013년부터 이어진 사회공헌활동이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들이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영유하도록 돕기 위해 6개의 항균 물품으로 구성된 항균키트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8544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항균키트가 전달됐다.

 

 

명절이나 가정의달에 진행된 저소득 노인 돕기 활동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생명은 출범 초기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이웃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는 서울 동작구와 마포구 지역 저소득 노인들에게 ‘설 명절 키트’ 2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의 명절 소외감을 해소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이밖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한강 숲 조성사업 ▲현충원 헌화 활동 등 차별화된 공헌 활동도 개발해나가고 있다. 치과 서비스는 2018년 362명의 독거노인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 중 16명에게는 심화 치료까지 지원했다. 2019년에도 360명 진료, 11명 심화 치료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1명 심화 치료만 진행됐다. 향후에도 봉사처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눔 공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 ‘ESG‧윤리‧준법’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지배구조에 대한 ESG경영 방침도 놓치지 않고 있다. 먼저 미래에셋생명의 이사회는 이경섭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으며 독립적 운영을 가능케 했다. 또한 김학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 이사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에는 업무처리 기준·절차 및 결과를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등에 기반한 지배구조 원칙을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이 있으며 올해 3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보다 전문적인 ESG경영을 수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윤리경영에 대한 고민도 이어진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의 가치와 소망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 ▲최고의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건전한 보험산업 발전에 앞장선다 ▲건전한 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다 ▲도전, 창의적 사고로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해 지키고 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제도와 공정거래 자율 준수, 협력사 동반성장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내부보고(신고)제도와 내부통제제도도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준법정신을 강조한다. 특히 업계모임 일상 감시 제도를 통해 담합 또는 기업연합의 소지가 있거나 오인할 수 있는 업계모임은 배제하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의 업계모임 참석을 준법감시인의 사전 승인 및 사후 보고를 거치도록 하면서 위법 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자사의 ESG경영 원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리딩컴퍼니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지금껏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명보험업 가치 제고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하면서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