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지난달 채권 발행금액이 증가했다. 금융채와 국채 발행량은 늘었고, 회사채 발행량은 줄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일 기준 채권 발행액은 6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8조4000억원 확대됐다. 금융채 발행액이 27조3970억원, 국채 발행액이 13조5350억원으로 각각 전월과 비교해 8조7130억원, 3조3660억원 늘었다.
반면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8720억원 감소한 7조6070억원으로 확인됐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공모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 발행액 역시 5조57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890억원 줄었다.
이에 따른 채권 발행 잔액은 총 2449조8000억원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에 비해 2조7000억원 증가한 372조8000억원, 일 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1000억원 증가한 1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 3조원, 통안채 1조1천억원, 은행채 1조7000억원 등 총 5조9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분을 반영한 외국인 채권 보유 잔고는 205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전월보다 51bp(1bp=0.01%포인트) 올랐다. 2년물(38.8bp), 5년물(47.6bp), 10년물(33.8bp)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