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검찰이 지난 2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압송해 조사 중인 가운데, SPC그룹이 “검찰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SPC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허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제3부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해 중요한 행사인 파스쿠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출석일을 일주일만 조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그럼에도 검찰에서는 출석일 조정을 전혀 해주지 않았고 지난달 19일과 21일 연이어 출석을 요구했다”고 했다. SPC는 “허 회장은 이탈리아 시장 개척을 위해 중요한 행사를 마치고 25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허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행사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는 과정에 누적된 피로와 검찰 조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조사 도중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담당 전문의는 공황 발작 및 부정맥 증상 악화 가능성이 높아 2주간 안정 가료를 요한다는 소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허 회장은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검찰 조사를 회피하거나 지연하고자 할 의도가 전혀 없고,
[FETV=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회사인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 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6만4200원이며,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늘어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상장사 지분 30%)을 충족하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켜, 지주회사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편입으로 연결 회계 효과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 간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했으며, 공개매수 규모 역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재무 능력과 배당수익의 세금 혜택, 주력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확
[FETV=박지수 기자] 롯데그룹이 3일 창립 57주년을 맞았다. 롯데는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 창립기념일(1967년 4월 3일)을 창립일로 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전환’을 연이어 강조하고 나섰다. 롯데는 올해 인공지능 외에도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등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통해 새로운 롯데를 준비하고 있다. ◆재계 6위의 롯데그룹을 만든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 정신’=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 유통산업의 대부라고 불린다. 이미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가였던 신 명예회장은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이념을 갖고 1967년 4월 3일 자본금 3000만원으로 롯데제과를 세웠다. 롯데제과에 이어 1972년 롯데리아, 1973년 롯데호텔, 1974년 롯데쇼핑, 1976년 호남섬유화학(현 롯데케미칼) 등을 잇달아 설립하며 오늘날 롯데그룹의 뼈대를 완성했다. 껌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회사였던 롯데는 이후 식품, 유통, 화학, 관광, 건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신 명예회장은 1980년대 당시 서울 잠실 석촌호수 동호를 중심으로 종합관광단지(당시 명칭 ‘제2롯데월
[FETV=박지수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다음달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15번째 신라스테이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레저형 호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 부대 시설, 아웃도어 풀, 풀사이드 바 등을 갖췄다. 객실은 총 211개며,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인용 객실도 마련됐다. 2층 침대를 설치한 벙커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야외 수영장은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바다를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제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도 선보인다.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 등으로 구성됐으며 빵지순례, 카페 투어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외부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호테우 해변은 여행객이 제주도에서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약 27분 거리다. 대중교통도 편하다. 박상오 신라스테이 대표는 “신라스테이 설립 10주년을
[FETV=박지수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체포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조노총 탈퇴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 회장에게 전날 출석하라고 했으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SPC 관계자는 “허 회장은 건강이 안 좋아 입원 중이고, 의료진의 소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의료진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허 회장은 최대한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같은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불출석 사유를 검토한 뒤 강제 구인에 나섰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체포한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4일
[FETV=박지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는 등 취임 후 첫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신세계건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맡았고,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현안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
[FETV=박지수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순살 세트 메뉴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 봄꽃 개화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교촌치킨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외부 배달 플랫폼 등 전체 유통 채널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메뉴인 교촌, 레드, 허니, 블랙 및 반반 순살 치킨과 퐁듀치즈볼이 함께 구성된 ‘(기간한정) 순살 세트’ 메뉴에 대해 자동으로 2000원 가격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퐁듀치즈볼은 찹쌀볼을 퐁듀 치즈로 가득 채운 교촌치킨 인기 사이드 메뉴다.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녹여 빵 등을 찍어먹는 유럽 ‘퐁듀’ 메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춘사월 봄나들이에 제격인 순살 치킨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퐁듀치즈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즐거운 자리엔 언제나 교촌치킨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모션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FETV=박지수 기자]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리츠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한 부동산 자산 관리(AMC) 전문기업이다. 리츠 운영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부동산과 금융 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서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서 대표는 2018년 NH농협리츠운용 초대 대표 취임 이후 NH프라임리츠와 NH올원리츠를 상장시키고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인물로 국내 대체투자 및 리츠 분야에 있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 KDB 산업은행 자금부, PF실 등에서 근무 후 한국투자신탁운용 SOC 본부장, 실물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대체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투자관리 부문에 매진해 왔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서 대표 선임을 시작으로 운영체계 정립, 전문인력 강화 등 역량 확충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후 모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자산인 스타필드 등을 기초로 하는 스폰서 리츠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의 우량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파이프라인을 갖
[FETV=박지수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초저가’ 공세 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C커머스(차이나+이커머스) 침공에 맞서기 위한 수성전략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국내 유통업계 매출 1위인 쿠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전국 물류 인프라 확장에 돌입했고,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전통 유통 강자들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를 중심으로 C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알리 이용자 수는 800만명을 넘겼고, 테무와 쉬인 역시 각각 500만명, 6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들은 해외 직구(직접 구매) 플랫폼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중국 현지 생산공장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초저가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광고모델 마동석을 앞세운 TV광고를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알리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은 한국 시장에서 최근 3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
[FETV=박지수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안빈 글로벌본부장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 안빈 대표는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종합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국내와 해외시장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원 마켓(Global One Market)’ 관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는 압도적인 성장으로 이익극대화를 추진하고, 국내는 가맹사업을 필두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재도약을 이끌어 전사 수익성 혁신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빈 대표이사는 2000년 KGC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화장품사업실장, 코스모코스 대표이사, KGC인삼공사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