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정유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대책이 이번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회의에서는 이들 기간산업의 회사채에 20조원 안팎의 정부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기간산업은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산업으로 기계, 에너지, 조선, 자동차, 전자, 반도체, 항공, 해운 등이 해당된다.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해당 업종은 물론이고 전후방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 나아가 금융·시장 불안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대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기간산업 대책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간산업 대책은 100조원 프로그램과는 다른 영역으로 해야 한다"며 "어떤 산업을 어느 정도까지 지원할지는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간산업 대책에는 고사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정유, 해운 등도 긴급
[FETV=조성호 기자] 지난해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규모가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업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4조7000억원으로 전년(223조5000억원) 대비 11조2000억원(5%)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조4000억원(2.4%) 늘었다.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000억원(-0.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7000억원(0.6%) 늘었다. 이 중 보험계약 대출은 6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000억원(1.7%) 증가했다. 주택담보 대출은 44조원으로 같은 기간 2조2000억원(4.8%) 감소했으며 신용대출은 7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1.4%) 줄었다. 지난해말 기준 기업대출은 113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조8000억원(11.7%)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4조7000억원(4.3%) 늘었다. 특히 부동산PF 대출은 지난해말 2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원(17.2%) 증
[FETV=조성호 기자]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금융권 출신 가운데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와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또한 비례대표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특별자치시갑에 출마한 홍성국 당선인은 56.4% 득표율로 김중로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963년생인 홍 당선인은 1986년 ‘증권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한 후 2016년 11월 대표이사직을 내려올 때까지 만 30년간 증권업에 종사한 대표적인 ‘증권맨’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17번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이후 경제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공약으로는 제2차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추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한국판 우븐 시티 추진, KTX‧ITX 세종역 설치 등을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세종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현미 현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정에 전
[FETV=조성호 기자] 쿼터백자산운용 대표에 조홍래 운용총괄(CIO)이 새로 선임되면서 금융권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성균관대 특히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형금융사 중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은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하나금융투자 사장)과 한용구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박영택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회장과 박재식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과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직에 오른 이 신임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에 입사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1989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기며 ‘증권맨’으로 거듭났다. 이 부회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24년간 근무하며 법인영업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총괄, 홍보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하나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설득해 이 부회장을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할 정도로 신
[FETV=유길연 기자] 환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3월 수출입 물가가 모두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의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6.59(2015년=100)로 전월에 비해 1.1%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3% 떨어졌다. 두바이유가가 2월 평균 배럴당 54.23달러에서 지난달 33.71달러로 37.8% 급락하며 경유 수출물가가 29.7%, 휘발유는 42.5%, 제트유는 19.3% 내렸다. 반면 주력 수출품인 디램과 TV용 LCD의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3.1%, 6.9% 올랐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20.09원으로 1달 전(1193.79원)에 비해 약 30원 올랐지만 유가가 크게 하락해 전체 수출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00.84)는 한 달 전보다 5.2% 떨어졌다. 전년 동월에 비해 7.7% 내렸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 수입물가가 36.5%, 나프타는 39.0%, 벙커C유는 23.9% 크게 하락했다. 반대로 수입 물품 가운데 반도체조립 장비(3.4%), 천연가스(2.2%)는 한 달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FETV=조성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구지역 거점병원 의료진을 위한 ‘든든한 도시락’ 사업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든든한 도시락’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군분투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의 소식을 접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달 9일 시작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지역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400명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이달 8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병원 측의 요청에 의해 연장됐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이 제공하는 도시락은 우리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연장 요청에 흔쾌히 화답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대구 의료진들에게 든든한 도시락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피해복구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이 전월 대비 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증권사들의 발행금액이 크게 늘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CP 발행금액은 21조2472억원으로 전월(15조8375억원) 대비 34.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사들의 발행금액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경색 우려에 증권사들이 CP 발행을 크게 늘려 자금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달 1조3000억원의 CP를 발행하며 전월(500억원) 대비 무려 26배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달 CP 발행금액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액이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조100억원), 미래에셋대우(1조원), 하나금융투자(6050억원), 삼성증권(3700억원) 등 증권사들이 지난달 CP 발행금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 기업 가운데는 정유사들의 CP 발행이 많았다. 지난달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의 발행금액은 각각 8750억원, 7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36.54%
[FETV=조성호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원, 적발인원은 9만2538명으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809억원으로 전년(7982억원) 대비 10.4%(82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적발 인원 또한 16.9% 늘어났다. 일평균 254명, 24억원의 보험사기가 적발된 셈이다. 1인당 평균 적발 금액은 950만원이었다. 보험사기 적발 건수의 82%가 평균 이하여서 비교적 소액의 보험사기가 많았다. 금감원은 상해·질병 또는 자동차사고 등의 피해를 과장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생계형 보험사기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험사기 적발자를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이 18.4%로 가장 많았으며 전업주부(10.8%), 무직‧일용직(9.5%), 학생(4.1%) 순으로 조사됐다.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의 비중은 4.2%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년층의 적발비중이 46.7%로 가장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의 경우 2017년 14.3%에서 지난해 18.9%로 보험사기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30대는 17.5%로 소폭 감소했으며
[FETV=권지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기업자금 위기설'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언론과 민간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O월 위기설'이나 '발등의 불', 'OO기업 자금난' 같은 표현은 정부를 정신차리게 하지만, 시장 불안을 키우고 해당 기업을 더 곤란하게 할 우려도 있다"며 위기설에는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기업자금 위기설’을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자금 위기설이 반복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과장이었다"며 "금융권의 자금흐름과 기업 자금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필요시 적기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