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가 오랫동안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FETV에서는 게임사와 네이버·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에 이어 고객의 정보를 가장 민감하게 다루는 금융권이 보안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금융 확산 속에서 고객정보 유출 '0'건을 목표로 보안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각 은행들은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통해 ISO와 ISMS-P 등 국내외 보안 인증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자동화 기술 등을 도입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자체 보안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조직적·기술적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ESG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시 보호 규칙) 인증을 획득했고, ISMS, ISMS-P, ISO 27001 등 주요 보안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개인신용정보 관리·보호 실태점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정보보호 전략은 이사회 보고 체계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수립되며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CPO(개인정보보
[FETV=김주영 기자] 대웅제약의 박성수 공동대표가 올 1분기 실적을 통해 자신이 맡은 해외사업과 연구개발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입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은 3162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3.3%로 전년 동기보다 2.8%p 개선됐다. 순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08억원에서 170% 이상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전체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지만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작년 3월 공동대표에 선임된 박성수 대표 사장이 담당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신규 선임돼 이창재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대웅제약을 이끌고 있으며 그중 해외사업과 R&D를 책임지고 있다. 박 대표 체제 하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수출 확대다. 나보타는 1분기에만 수출 매출 3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전체 나보타 매출은 456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나보타의 성장은 박성수 대
[편집자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를 앞두고 금융·산업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컨소시엄들의 몸집도 경쟁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이에 FETV는 제4인뱅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요 주주들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IT 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센글로벌이 한국소호은행(이하 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하며 금융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참여 지분율 역시 6% 이상으로 15개 참여사 중 5번째로 높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아이티센엔텍, 아이티센클로잇, 아이티센코어 등과 함께 아이티센 그룹으로 묶이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 3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명 ‘아이티센’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005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시스템통합·네트워크통합·소프트웨어 개발과 네트워크장비 판매 등이다. 2013년 7월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티센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아이티센글로벌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강진모 회장이다. 강 회장은 올해 3월 기준 아이티센글로벌의 지분 12.31%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편집자 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산업과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적 혼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FETV는 업권별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규제 완화 요구 등을 들어보고자 한다. [FETV=임종현 기자] 핀테크 업계가 전자금융거래 사고에 대비해 배상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간편결제와 전자결제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금융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핀테크 업계는 공제조합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조합 의무 가입 요건을 통해 무허가 PG사의 불법 영업을 차단하고 부실 경영사를 시장 퇴출을 유도하는 등 업권의 자율 정화 기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논의가 다시 부각된 계기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꼽힌다. 사태의 핵심은 정산주기를 악용한 판매대금 유용에 있었다. 당시 티몬과 위메프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PG업을 겸업하면서 입점 업체에 지급해야 할 정산 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인터넷 전업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이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은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을 매각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은 정보기술(IT) 계열사 교보DTS가 넘겨받아 계속해서 운영한다. 설립 이후 12년 연속 순손익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라이프플래닛이 결국 백기를 들고 자금을 회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전날 자회사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 94.32% 전량을 95억원에 매각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라이프플래닛이 지난 2022년 1월 지분 60%를 19억8000만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인수와 추가 출자에 투입한 95억원을 모두 회수했다. 2022년 2월 8억10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6억6000만원, 7월 6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라이프플래닛이 매각한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은 교보DTS가 인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솔루션, 계리 컨설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IT기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교보DTS
[FETV=박민석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ETF(상장지수펀드)의 명칭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 로 변경하고,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을 월 분배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6일 첫 분배를 시작으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총 보수율도 기존 연 0.05%에서 연 0.01%(1bp)로 대폭 인하된다.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해외주식형 TR(Total Return) 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축소하고, 이자 및 배당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규정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 ETF는 월초 분배를 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동일하게 운용되므로 두 상품을 함께 투자할 경우 매월 2회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과세 형평성을 고려해 총 보수도 0.05%에서 0.01%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개인 투자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칼라일그룹이 국내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를 비롯해 제프 네델만 글로벌 클라이언트 전략 최고책임자, 이수용 아시아 전략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했다. 하비 슈워츠 CEO는 미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 글로벌 사모 시장 트렌드, 크레딧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경제 성장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할 때 미국은 여전히 안정성과 기회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라고 말했다.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PEF로, 운용자산(AUM)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4530억달러(약 630조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해외 크레딧 상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같은 해 양사는 대출채권담보부증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9일 최고 8.5%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퍼스트 적금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지난 2023년 5월 출시해 약 100만좌가 판매된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과 계좌는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적금을 미보유한 고객에게 다른 복잡한 조건 없이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자유적금으로 가입 기간은 9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직전 6개월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3.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직전년도 말일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었던 순신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p 제공해 최고 6.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출시를 앞두고 22일부터 7일간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WON뱅킹 > 혜택 > 진행 중인 이벤트 > ‘우리 퍼스트 적금2 출시 알림 받고 경품도 받고!’이벤트 메뉴에서 상품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 시 상품 출시일에 알림을 받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WM(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세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균형 잡힌 자산배분 전략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2월 '고객 보호 선언'의 연장선에서 고객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특히, 미국 중심 투자를 넘어 글로벌 투자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중 미국주식 비중은 약 91%(약 147조 원)에 달한다. 포럼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미국 외 지역으로 시야를 넓힌 리밸런싱 전략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세션에서 중국과 인도에 대한 심층적 전망도 함께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가 미국 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위상에 대해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인도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심도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21일 리스크관리부문, 디지털전략부문 임직원 봉사단 등 약 80명이 각각 경기도 남양주, 강원도 원주에서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주시 일패동 배 농가에서 적과 작업 등을 실시한 양재영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농업·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 귀래면에서 고추 곁순제거 및 비료주기 작업 등을 실시한 이효섭 디지털전략부장은“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촌을 위해 함께 땀 흘리며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금융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지난 3월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범농협 차원의 금융·물품 등 종합지원에 이어 영농철 인력난에 처한 농촌을 위해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