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SK하이닉스와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에 최대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 상무부는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급 패키징 제조 및 연구개발(R&D) 시설 설립을 위해 최대 4억5000만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자국에 두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근거, 기업들에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디애나 생산기지에서 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7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자해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퍼듀 대학 등
[FETV=최명진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두께 모바일 D램인 12나노급 LPDDR5X D램 12·16GB(기가바이트)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 두께는 0.65mm로 현존하는 12GB 이상 LPDDR D램 중 가장 얇다. 업계 최소 크기 12나노급 LPDDR D램을 4단으로 쌓고 패키지 기술, 패키지 회로 기판과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 기술을 최적화했다. 이로써 이전 세대 제품보다 두께를 약 9% 줄이고, 열 저항을 약 21.2% 개선했다. 또 패키지 공정 중 하나인 백랩(Back-lap) 공정의 기술력을 극대화해 웨이퍼를 얇게 만들어 최소 두께 패키지를 구현했다. 모바일 D램은 저전력, 고성능, 고용량 특성뿐 아니라 얇은 패키징도 중요하다. 최근 모바일 기기는 두께가 얇아지고 내부 부품 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런 흐름에 맞춰 모바일 D램 두께도 얇아지고 있다. 모바일 D램 두께가 얇아지면 슬림한 기기 설계가 가능하고 기기 내부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번 제품은 얇아진 두께만큼 추가로 여유 공간을 확보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기기 내부 온도 제어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고성능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는 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캠브리지 호텔에서 올해 첫 '테크&커리어테크 앤 커리어(Tech & Career) 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테크&커리어 포럼은 삼성SDI 주요 경영진이 직접 우수 인력 채용에 나서는 석·박사급 인재 초청 행사다. 보스턴은 삼성SDI의 미국 내 첫 연구소인 SDI R&D 아메리카(SDIRA)가 있는 곳이다. 연구소에서는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행사에는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연구소장 부사장, 안재우 피플팀장 부사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또 북미 주요 대학과 연구소 인력 90여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비전 토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한다는 삼성SDI의 비전 실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를 향한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임원들이 참여한 테크 세션에서는 중대
[FETV=박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밝지 않다. 반도체 사업 새 수장은 조직문화 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고, 25일간 총파업을 해 온 노조는 현업에 복귀는 하지만 장기적인 투쟁은 이어간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10조44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HBM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캐파(생산능력) 확대와 맞물려 하반기 HBM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3.5배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 부문 매출(28조5600억원)이 TSMC의 매출(6735억1000만 대만달러·약 28조5000억원)을 근소하게 추월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기업' 타이틀을 되찾았다. 다만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에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FETV=최명진 기자] 삼성전자는 오뚜기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위드) 옐로우즈’<사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집 모양 박스에 담긴 굿즈는 패키지 3종으로 구성됐으며, 각 패키지는 테마별로 어울리는 오뚜기 제품이 포함됐다. 스포츠 관람 콘셉트 '더 프레임' 패키지에는 ‘콘크림 스프 팝콘’, 홈트레이닝 콘셉트 ‘더 세리프’ 패키지에는 ‘가뿐한끼 곤누들 비빔국수’, 캠핑 테마 ‘더 프리스타일’ 패키지에는 ‘제주담음 제주흑돼지카레’ 등이 들어있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 패키지는 오뚜기몰 내 ‘오뚜기프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삼성닷컴에서 진행되는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FETV=김창수 기자] LG전자가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에서 LG 랩스(LG Labs)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우와한 Life’s Good 연구소’ 팝업존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LG 랩스는 LG전자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팝업존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진공관 오디오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이 탑재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등 LG전자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연구소 테마로 꾸며졌으며, 콘셉트 제품이 개발되는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LG전자의 노력을 강조한다. 고객들은 팝업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본보야지’존에서는 360도 VR 영상으로 ‘본보야지’를 가상 체험하며 LG 그램 Pro로 나만의 캠핑카를 디자인한다. ‘듀크박스’존에서는 오디오
[FETV=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등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이 위치한 '서피비치'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대표 여름 액티비티 휴양지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AI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AI 운동 코칭을 받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이클링 체험에서는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AI 기술을 활용해 4분 만에 측정해 볼 수 있다. FTP는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서프 클래스'도 운영된다. 클래스 참여자에게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로 촬영하고 '생성
[FETV=김창수 기자] 긴 장마 후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관련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장마는 게릴라성 폭우가 잦고, 비 온 뒤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등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습기를 잡아 불쾌지수를 낮춰 쾌적한 일상에 도움을 주는 이른바 ‘쾌적가전’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철 습기로 인해 빨래 후 세탁물을 건조해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이때 세탁부터 건조까지 올인원으로 처리해주는 세탁건조기가 있으면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 보송한 세탁물 관리를 할 수 있다. LG전자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시작 버튼만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제품이다. 기존 동급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크기가 장점으로 좁은 장소에도 설치 가능하다. 트롬 워시콤보 인공지능 모드로 3kg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에 마무리할 수 있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장마철에는 대기 중 습도가 90%까지 올라 집안 곳곳이 눅눅해
[FETV=김창수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4조 700억원, 영업이익 10조 4400억원의 2024년 2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74조 7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DS)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고, 디스플레이(SDC)는 OLED 판매 호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 8400억원 증가한 10조 4400억원을 달성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모바일 경험 부문(MX)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2분기 8조 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HBM(High Ba
[FETV=김창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GDDR7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GDDR(Graphics 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이다.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특화한 규격으로 3-5-5X-6-7로 세대가 바뀌고 있다. 최신 세대일수록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가진다. 최근에는 그래픽을 넘어 AI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고성능 메모리로 주목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D램인 GDDR에 대한 글로벌 AI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이에 맞춰 현존 최고 성능의 GDDR7을 3월 개발 완료한 후 이번에 공개했고,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GDDR7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른 32Gbps(초당 32기가비트)의 동작속도가 구현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최신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