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 회장 4년차 조원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조양호 선대회장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지 벌써 4년이다. 이 기간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보릿고개를 지났지만, 올해엔 달콤한 과실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년여간 추진해오던 기업결합의 퍼즐이 마지막 조각만 남겨둔 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기세가 꺾이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서다.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는 고금리·고유가 기조가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싣는다. 취임 4년, 올해 처음으로 엔데믹을 맞이한 조 회장이 상승기류를 타고 날아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이면 조 회장이 그룹을 운영한 지 4년이 된다. 조양호 선대회장의 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레 회장 자리에 오른 조 회장이지만 그간의 경영 성적은 합격점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그룹을 둘러싼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중 하나인 대한항공의 경우 코로나19로 여행수요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수익이 다소 줄었을 뿐 흑자경영은 놓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8년에 5688억원의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기존보다 1000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물류 4.0 시대를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5월 오픈 예정인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물류센터 최초로 5G특화망 ‘이음5G’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음 5G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기업 또는 기관이 건물이나 공장 등에 직접 5G 주파수를 할당 받고 기지국을 구축해 현장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초고속▲초저지연 ▲초고밀도 등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물류센터에는 와이파이를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그러나 와이파이는 주파수 채널 간섭 및 속도 지연으로 물류센터 생산성을 저하시키는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CJ대한통운은 이음5G 사업자인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새로 오픈하는 이천 2풀필먼트센터 전체 공간을 이음 5G 환경으로 구축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을허가 받아 본격적인 이음 5G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 물류, 엔터테인먼트 및 미
[FETV=김진태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 5월 항공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1만6800원에서 12만3200원으로 고지했다.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2만1000원부터 16만1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게는 4200원에서 많게는 3만7800원 내린 셈이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한걸음 앞둔 아시아나항공의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이달과 비교하면 최저 5200원에서 최대 3만4900원까지 줄어든다.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사들이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낮추는 것은 국제 유가가 내렸기 때문이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기간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29.73센트, 배럴당 96.49달러였다. 4월 기준 갤런당 245.61센트, 배럴당 103.16달러와 비교해 6% 가량 내린 수준이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감소하면서 내달 국제선을 이용하는 항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기술이다. 향후 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량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HMM은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MPV(다목적선)를 대상으로 상세 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기존 설비 변경없이 OCCS를 설치할 수 있고, 운항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HMM은 파악했다. 포집된 탄소는 액화해 별도 탱크에 저장하고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된다. 이 같은 연구에 기반, 3사는 하반기에 컨테이너선에서 실증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OCCS의 운용을,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설비 제공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이번 실증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장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로 초래된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기부 헌혈증은 CJ대한통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진행한 후 회사에 기증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해당 헌혈증은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아 및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은 헌혈 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증서로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기에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자 수는 2014년 17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142만 명, 2022년 133만 명으로 8년간 40만 명가량 줄었다. 이날 전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안정적인 비축 기준인 5일을 밑도는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누적 13회로 최다 기부자인 이동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 선임은 “코로나 장기화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저의 작은 실천이 백혈병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새로운 유통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LoIS WMS를 개발해 물류 IT기업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웨어하우스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해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시스템 WMS를 순차적으로 LoIS WMS로 전환, 신규 수주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B2B2C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유통 트렌드 속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B2B2C는 기업 간 거래를 의미하는 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시장을 뜻하는 B2C를 합친 용어다. 온라인 쇼핑몰로 대표되는 B2C 영역과 대리점이나 셀러들에게 공급하는 B2B 영역을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물류 관리가 필수다. 기존에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하더라도 B2B 채널에 있는 제품이 B2C로 이동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최대 수출입 전문 해운회사 HMM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최근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놓고 진도의 속도가 다소 더딘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HMM이 매각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건은 몸값이다. 최근 해운업계 경영 시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제 해상 운임료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각 몸값이 10조원으로 추산 전망을 최근 절반 가량으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의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HMM의 매각 인수 물망에 후보군이 HD현대중공업그룹, LX그룹, SM그룹 등 6곳 정도 오르락 거리고 있지만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본격적으로 HMM 인수에 뛰어든 기업들이 아직은 확실치 않다는 점과 일맥상통하다. 또 한 가지 숙제는 최종 매수자를 찾았을 경우 HMM을 어떤 방식으로 매각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현재 HMM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다. 양 기관이 전체 HMM의 지분을 40% 가량 소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방식) 주식과 영구채(원금상환없이 이자만 상환)를 함께 파는 것이 최선이지만 인수자의 부담이 커진다
[FETV=박제성 기자] “이 달의 추천 도서가 ‘오네(O-NE)’로 오네” CJ대한통운은 교보문고와 함께 매월 추첨을 통해 추천 도서를 ‘오네(O-NE)’로 배송해주는 ‘월간 오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CJ대한통운 공식 인스타그램 교보문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글에 교보문고 추천 도서 중 읽고 싶은 책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양사가 각각 댓글 작성자 중 5명씩 총 10명을 추첨해 당첨자들에게 추천 도서 중 한 권을 배송해준다. ‘월간 오네’의 첫 이벤트는 13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올해 말까지 매월 진행된다. 교보문고는 4월 테마를 ‘꽃 피는 봄, 내 마음에 꽃길 깔기’로 정하고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언어의 온도’, ‘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한다면’, ‘꽃 책’ 등 5권을 이 달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의 ‘오네’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모든 배송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온니 원’ 경영철학과 함께 판매자, 구매자 등 ‘모두를 위한 단 하나(ONE)의 배송 솔루션’이라는 의미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국내 최초로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 집계 결과, 13일까지 누적된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는 기록 달성의 요인으로 경매센터 추가 개설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경매사업을 시작한 2001년 경기도 성남 분당경매센터에서 1만여 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이후 2008년 시화경매센터를 개설하기 전까지 25만대 이상을 유통시켰다. 또 사업 초기부터 법인 업체 및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이후 2012년 경남 양산에 경매센터를 개설하며 사업확장에 나섰고, 연평균 약 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올해 초 인천에 경매 센터를 개설해 인천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 150만대 돌파의 원동력을 더했다. 현재 인천, 분당, 시화, 경남 양산 4곳의 경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강원도 강릉시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품 무상 운송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산불 발생 당일인 11일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송중인 구호품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해온 것으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ㆍ응급 구호 키트ㆍ대피소 칸막이ㆍ 천막 등이다. 이번 산불로 강릉지역에는 주택과 펜션 94채, 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 7곳, 문화재 1곳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약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게 된 이재민을 위해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무상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회사의 역량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태풍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북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