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해외 AI 모델 유입에 대비한 정부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 공모가 다음 주 마감된다. 사업설명회 등에서 모습을 내비쳐 참여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NHN은 10년 전 바둑 AI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두레이 등 기업 협업 AI 등을 출시하며 AI 분야 사업을 확장해왔다. ◇ 기술연구센터 시작…본사 중심으로 재편 NHN은 2015년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반 서비스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바둑 AI ‘한돌’, 패션 검색 ‘QPIT’, 자동 태깅, 음성 합성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며 AI 연구 역량을 키워왔다. 2021년부터는 AI연구본부로 확대 개편해 약 6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서비스형 AI 개발과
[FETV=신동현 기자] 폴라리스AI파마는 투자사 쿼드메디슨이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쿼드메디슨은 피부 약물전달 기술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주사제 대비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복약 순응도가 높아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백신,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연구, GSK 산하 GVGH의 백신 선행연구, GSK 본사와의 사업화 계약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폴라리스AI파마는 2020년 쿼드메디슨에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총 14개 바이오 기업에 약 298억원을 투자했다. 폴라리스AI파마 관계자는 “이번 상장 추진은 선제적 투자 성과”라며 “수익 실현뿐 아니라 협업 체계 구축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제약 모델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라리스AI파마는 현재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바이오 특화 AI 분석 솔루션 ‘Askdoc for Pharma’를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논문, 특허, 임상정보 등 대규모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FETV=신동현 기자]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마음에 드는 작가를 구독하고, 멤버십 프리미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이다. 지난 1월부터 대표 작가 20여 명과 함께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6월 10일에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참여 작가 사전 모집을 통해 3000명 이상의 신청자를 모았다. 카카오는 창작자가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속에서 팬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도록 2026년 6월까지 구독료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약속했다. 또한 멤버십 작가 전원에게 특별 프로필 화면을 제공해 작가의 브랜딩을 돕고, 멤버십 전용 글 10편을 발행하고 유료 구독자 100명을 달성한 작가에게는 파트너 출판사와 연계해 출간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에게는 ‘오늘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만 무료’는 브런치스토리가 매일 새롭게 작품 한 편을 선정해, 0시부터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는 프로모션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작가의 창작 활동이 진성 독자와 연결되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시작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에스파와 PUBG: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음원 ‘Dark Arts’ 감상 등 사전 조건을 충족한 유료회원들에게 ‘마이 활동 뱃지’ 서비스 내에 특별 제작된 ‘MY-AIM : Dark Arts’ 뱃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멜론 내 활동을 기반으로 온라인 뱃지 형태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마이 활동 뱃지’ 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 ‘마이 활동 뱃지’에서는 ‘프로 검색러’, ‘탑백귀 보유자’ 등 감상 활동에 따른 뱃지와 ‘잡식성 모험가’, ‘엄지척 댓글 장인’ 등 액션에 의한 뱃지부터 ‘수준급 내적 댄서’, ‘K-아이돌 리스너’ 등 장르별 뱃지까지 총 50여개의 뱃지를 운영 중이다. 유명 K팝 그룹 에스파는 지난 15일 크래프톤의 인기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와 협업을 통해 신곡 ‘Dark Arts’를 발매했다. 멜론은 ‘Dark Arts’와 ‘Dirty Work’를 각각 10회 이상 듣고 유료이용권을 유지한 회원 전원에게 ‘Dark Arts’ 발매 기념으로 특별 제작된 스페셜 뱃지 ‘MY-AIM : Dark Arts’를 부여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는 AI 추천 쇼핑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를 통해 단골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반 취향 추천이 재구매, 정기구독 등 반복 소비로 이어지며 사용자 리텐션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시한 네플스 앱에서 충성 사용자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6월 기준 네플스 앱 일 평균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 대비 2배 이상 높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의 거래 비중도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네이버는 AI가 이용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개인화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고, 쇼핑가이드·발견탭 등 AI 도구가 쇼핑 흥미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AI 추천 활성화에 따라 정기구독 도입 판매자와 거래액도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정기구독 솔루션 판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구매자는 18%, 거래액은 26% 증가했다. 정기구독 솔루션 수수료는 지난 6월부터 무료화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지난해 10월 네플스 입점과 함께 정기구독 도입 후 월 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건수는 31% 증가했다. 6월 기준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0
[FETV=신동현 기자] NC AI가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AI 모델 ‘VARCO-VISION 2.0’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개된 모델은 14B, 1.7B, 1.7B OCR, Video-Embedding 등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이다. VARCO-VISION 2.0 14B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VLM 중 최고 성능으로 알려진 InternVL3-14B, 알리바바 Ovis2-16B, Qwen2.5-VL 7B를 한국어와 영어 기준으로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14B와 임베딩 모델은 이날 공개됐으며, 1.7B와 OCR 모델은 차주 중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하고 복잡한 문서, 표, 차트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한국어 특화 성능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텍스트 생성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14B 모델은 복잡한 멀티이미지 분석이 필요한 환경에 1.7B 모델은 스마트폰·PC 등 개인 기기에서 경량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OCR 특화 모델은 기존 OCR 대비 한국어 인식 능력을 강화하고 AnyRes 해상도 분할 입력 방식을 통해 다양한
[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정부의 'K-AI' 모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이 이뤄지는 가운데 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참여 후보로 꼽힌다. 카카오브레인 설립으로 AI 연구 개발을 시작한 카카오는 KoGPT를 시작으로 '카나나'까지 자체 AI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 카카오브레인 설립하며 AI 연구 시작 카카오는 2017년 인공지능 기술력 강화를 목표로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하며 AI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텍스트-이미지 생성 AI ‘칼로(Karlo)’,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oGPT’ 등을 개발하고 의료 AI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속된 적자와 시장 경쟁 심화로 2024년 주요 사업부문이 카카오 본사에 흡
[FETV=신동현 기자]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 해외 리전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레이는 이번 업데이트로 챗GPT 4.1, 구글 제미나이 2.0 Flash 등 글로벌 최신 LLM을 금융권 내부 업무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기능은 우리금융그룹에 우선 적용된다. 두레이 이용자는 별도 설정 없이 기능별 최적 LLM을 자동 이용할 수 있다. 텍스트 요약 등은 챗GPT, 이미지·파일 기반 질의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식이다. AI 모델별 비교 및 선택 기능도 향후 제공 예정이다. NHN두레이는 향후 앤스로픽 클로드, 미스트랄, 코히어 등 글로벌 LLM을 추가 연동할 계획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 D2SF가 AI 통합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추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테크타카는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자체 개발해 상품·주문·배송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소속으로 ‘네이버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작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 이후 올해도 출고량, 주문량, 고객사 수가 전년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물류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물류센터 2곳을 운영하며 K뷰티 셀러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마존 FBA, 틱톡샵 등과 연동해 국내 셀러의 북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를 통해 테크타카의 북미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초기 투자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정부의 독자 AI 모델 구축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신청 마감까지 1주일이 남았다. 네이버는 2020년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고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유력 참여 후보로 꼽힌다. ◇ 사내 연구 조직 시작서 전사 AI 중심 체제로 확대 네이버의 AI 연구는 2013년 사내 연구조직인 '네이버랩스(NAVER Labs)' 출범으로 본격화됐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국내 최초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 춘천' 설립하며 AI 연구 인프라를 확보했다. 2015년부터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고, 2016년에는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