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 AI연구원이 18일 자체 개발한 추론용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가 엑사원 딥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추론 AI’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식 AI’를 넘어서는 ‘추론 AI’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 ‘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폰 OS인 원UI 7(One UI 7)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S24 FE, 갤럭시 Z 폴드/플립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포함한다. 추후 더 많은 모델 업데이트 예정이며 모델 및 국가별 지원 일정 상이하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욱 새로워진 UX 디자인과 보다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원UI 7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과 원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우 바(Now Bar)'는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사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 2025’에 참가해 양사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AI로 한층 강력해진 HVAC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럽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고객 맞춤형 HVAC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약 489㎡(약 15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Slim Fit ClimateHub)', 'EHS 모노(Mono) R290' 등 EHS 제품과 올해 초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는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이다.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600mm 깊이의 슬림핏 디자인으로 사이즈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2025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17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은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주진스(Zhu Jinshi)의 'This Triptych is as Gorgeous as the Autumn in a Scented Room'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Ticko LIU)의 'Enduring as the universe'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로 구성됐다. ▲최지목의 'Shadow of the Sun' ▲배윤환의 'Green Bear'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향후 아트 바젤의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런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경계가 없는, 아트에 뛰어들다(Borderless, Dive into th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빌트인 스타일을 만드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이하 핏 앤 맥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빌트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핏 앤 맥스는 LG전자의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해 마치 처음부터 빌트인 제품을 설치한 것처럼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냉장고다. 디자인뿐 아니라 냉장고에 연결된 직수관으로 원형의 크래프트 아이스를 만드는 스템(STEM)의 자동 제빙,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편리한 기능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인공지능(AI) 냉기케어시스템’은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LG전자는 지난달 핏 앤 맥스를 출시하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컨버터블(냉장·냉동·김치냉장고)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핏 앤 맥스 도어 색상 또한 ▲아몬드 ▲토프 ▲에센스 화이트 등 고급스러운 오브제컬렉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번째로 인도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IPO 규모는 1조루피(17조원)로 추정된다.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직접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당시 LG그룹은 "구광모 LG 대표가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찾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전자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LG전자 인도법인(LGEIL)의 IPO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다. LGEIL이 지난해 12월 6일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최종 승인까지 절차가 일부 남아있지만 상반기 중 뭄바이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LGEIL은 LG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며 인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 중이다.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지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B2B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1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 에코아쿠아팜 진효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다.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한다.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필요한 용수를 최대 99% 재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중금속과 같은 해양 오염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가공 과정에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2025년형 삼성전자 Neo QLED·OLED·더 프레임 등 80여종 모델이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네오 QLED 8K·네오 QLED 등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은 5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보급형 라인업인 QLED까지 인증을 확대하며 지난해 60개 대비 총 인증 모델 수가 증가했다. TUV 라인란드는 글로벌 실험 인증기관이다. TV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고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까지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네오 QLED로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이후, LED·크리스탈 UHD·라이프스타일 TV·OLED·모니터·사이니지까지 인증 대상 제품군과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미래
[FETV=양대규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협회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제10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취임했다. 이청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매서운 OLED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지만, OLED는 LCD와는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진 기술로, 변화를 미리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리딩한다면 앞으로도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저변이 확대되면 기존 시장에서 OLED 침투가 더욱 가속화될 뿐 아니라 폴더블, 롤러블, 투명, XR, 모빌리티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하여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산업의 대변환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청 신임 협회장은 “우리의 위상과 주도권을 회복하기
[FETV=양대규 기자] 올해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와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부문(DS)은 이를 온전히 노릴 수 없는 분위기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자사의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였기 때문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 AP를 탑재하려고 했으나 성능과 수율 문제 등으로 결국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AP를 탑재했다. 엑시노스가 좀처럼 성능을 내지 못하자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차세대 엑시노스 2600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의 자국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 2600 AP를 탑재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2600 AP는 2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시리즈에 3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500 AP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삼성 파운드리의 낮은 수율 문제로 경쟁사인 퀄컴의 AP를 전량 사용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