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이달 10~15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경제사절단에 비해선 규모가 대폭 줄었다. 대기업을 살펴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대신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방산 기업 CEO도 대거 포함됐다. 폴란드는 지난해
[FETV=김진태 기자] 5개월간 공백 상태에 놓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물망에 올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내달 말 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흡수통합 및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이때 신임 회장 선임안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류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는 류진 회장은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의 총수다. 지난 4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는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솨 과정을 밟은 엘리트다. 이후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은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
[FETV=김창수 기자]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 압박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이후 6년 동안 국내 대기업의 중국 생산법인 가운데 매각하거나 청산한 법인 수가 4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법인 매출 규모만 20조원에 육박한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 법인 매출 규모도 13.1% 줄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보인 배터리와 반도체 업종을 빼면 매출 감소 규모는 37.3%로 대폭 늘어났다. 5일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매출액을 조사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총 111조 424억 원으로 2016년 127조 7292억 원 대비 13.1%(16조 6868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반도체 관련 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대기업 중국 생산법인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17조 2300억 원에서 지난해 73조 4485억 원으로 43조 7815억 원(37.3%) 감소했다. 이는 한한령 제재 본격화 이후에도 미·중 무역 갈등, 공급망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 위기
[FETV=김진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 4일 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승인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에서 이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방북을 허락한다면 코로나19 이후 닫혔던 북한의 문을 여는 첫 남측 인사가 된다. 30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7일 통일부에 대북접촉신고서를 제출했다. 방북일정은 오는 8월 4일이다. 대북접촉신고는 우리 국민이 북측을 만나기 전 정부에 그 계획을 신고하는 절차다. 형식은 신고제이지만 사실상 승인제에 가깝다. 신고 요건에 부합하면 원칙적으로 7일 이내에 수리된다. 현 회장이 이번에 대북접촉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故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현 회장 측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에 방북하고자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이 제출한 대북접촉신고서가 승인되면 현대는 아태평화위와 접촉해 방북을 위한 초청장을 받는다. 이후 통일부에 방북 승인을 신청해 받아들여지면 방북이 이뤄진다. 이번에 방북이 이뤄진다면 지난 2018년 이후 남측 인사로는 처음으로
[FETV=허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또 다시 주주제안을 통해 제기한 ‘롯데 흔들기’가 다시 한번 불발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28일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 등 회사측에서 제안한 2개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신동주 부회장의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9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 처리됐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본인의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FETV=박제성 기자] 29일. LG그룹의 사령탑 구광모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는 날이다. 5년전 '포스트 구본무'로 불려던 구 회장은 지휘봉을 잡은 뒤 국내외를 동분서주하며 LG그룹 제2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2018년 회장 취임 후 재계에 안팎에선 구 회장의 포괄적인 그룹내 경영실적, 리더십 등의 학점을 ‘A’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40대 중반을 넘긴 '젊은피' 구 회장은 미래사업의 승부사로 통한다. 5년간의 구 회장이 ‘미래사업 승부사’ 불리는 이유는 치밀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선택과 집중에 능한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진 사업에 대한 과감히 철수할 건 철수하고 더욱 확대할 부분은 불도저처럼 과감한 투자를 전개했다. 특히 전자와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구 회장은 젊은피인 스마트한 감각을 앞0세워 글로벌 미래신수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AI)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전장 ▲프리미엄 가전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했다. 구 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
[FETV=박제성 기자] 8개 그룹 총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경제사절단 2박 3일간 일정을 소화하고 22일 베트남으로 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8명의 그룹 회장단은 엘리제궁으로 초청돼 마크롱 대통령 면담에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 면담을 끝으로 19~21일 파리 출장길을 마친 총수들은 곧바로 이날 저녁 파리에서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하노이(현지 기준) 오후 4시 전후로 도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경제 사절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프랑스가 자국 투자 매력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합류한다. 총수
[FETV=김진태 기자] SK그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 영웅이자 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싱글러브(John Kirk Singlaub)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 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미 양국장병들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SK는 조형물 조성 비용을 후원하고, 재단은 설계와 제작 등을 담당해 올해 10월경 파주 평화누리공원 미국군 참전기념비 옆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 SK와 재단은 이곳을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전쟁 영웅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 공수부대 장교로 참전하여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으나 원주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심각한 장애를 딛고, 워싱턴D.C.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19인의 용사상’ 및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며 미국에서 ‘잊힌 전쟁’이었던 6.25를 재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싱글러브 장군
[FETV=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중 갈등 대립이 수십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의 성공스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은 앞으로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본다. 두 강대국의 갈등이 전세계 기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중 디커플링(분리) 전개 양상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상,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경쟁 구도가 '시장의 파편화'를 초래했다"며 "기업들이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지정학적 입지를 보다 다원화해 구축해야 한다. 이제 단 하나의 세계 시장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을 토대로 한 한국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전략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한국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에 익숙하다. 신기술과 문화 자산 덕분에 일본과 비교해 선택지가 더 많다"며 "하드웨어인
[FETV=박제성 기자] 국내 4대 총수 그룹회장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향해 몸을 실었다. 주인공은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4인방 총수는 20~21일 프랑스 파리 진행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민간 경제외교 사절단 자격으로 방문길에 올랐다.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18일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로 출국했다. 이어 정 회장과 구 회장도 이 회장과 최 회장 보다 좀 더 일찍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특히 이들 4인방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BIE 총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호흡을 맞추기 위한 핵심 미션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펼친다. 파리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홍보를 마치고 난 뒤 이들은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특히 최 회장의 경우 테니스를 치다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채 목발 투혼으로 방문길에 올랐다. 특히 그의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가가 새겨져 있다. 최 회장은 출국 전 "엑스포 유치가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