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이 주간 후원사로 참여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린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4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후원하는 ‘코리안 아츠 위크’ 가 10000명 이상의 현지 시민들의 열띤 참여와 언론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22일 진행된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소개하는 행사로 전통 무용부터 K팝 공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1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뉴욕 주요노선 버스들과 지하철역에 부착된 행사 광고 포스터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삽입,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도 부각했다. 링컨센터 조다나 리(Jordana Leigh) 대변인은 뉴욕 현지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SK그룹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 서막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웨이브’ 전시가 열었다. 링컨센터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웨이브’는 쏟아질 듯 몰아치는 파도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코엑스 앞에 설치되어 큰
[FETV=김진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이라며며 인재 경영을 강조했다. 2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교통대, 한국승강기대와 인재 육성 및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과 실습 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 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람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둔다"며 "제품을 만드는 직원과 이용하는 고객,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는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더라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 조직은 시너지를 만들 수 없다"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인재 영입이 아닌 인재 경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미래 시장 경쟁력 확보와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교통대, 한국승강기대, 협력사와 손잡고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개관했다.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3개의 교육장과 2개의 부품 실습장, 4개 호기의 설치 실습장으로 구성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FETV=박제성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팀장부터 임원들에게 남 탓을 하지말라는 책임경부를 당부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같은 메시지를 12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이메일 내용에서 조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가 만연해 있다”며 더욱 책임있는 업무 자세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메일) 지난 몇 년간 진행키로 한 약속 사항이 제대로 실천이 안 되고 일을 잘못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도 있다. 이와 관련,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회사 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일을 잘못했는데 지금부터 잘하겠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갑자기 일이 잘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경영층이 잘못과 문제점을 지적하면 현상과 표면적인 이유를 나열하면서 남 탓,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고 ‘하고 있습니다’ 또는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는 말로 모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익이 악화하는 것에 대한 개선책이 구체적이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조직 문화 개선을 당부했다. 그는 “목표치 보다 성과가 미흡하다면 잘못된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근본
[FETV=김진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가입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에 대해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19일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4대 그룹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8월 말 총회를 거쳐 한경영 흡수 통합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다. 하지만 전경련의 산하 연구기관인 한경영 회원사 자격은 유지하고 있었다. 4대 그룹이 이번 총회에서 전경련과 한경영 통합안에 반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전경련에 합류하는 셈이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에는 동의했지만, 통합 출범하는 한경협 참여 여부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이번 공문에 따라 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 계열사들은 곧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전경련(통합 한경협) 재가입 여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매직파워가 통했을까? 현대차그룹의 자산 증식 속도가 가파르다.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1년새 불어난 자산이 22조원에 달한다. 자산만 늘어난 게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1년전 8조원에 머물던 당기순이익도 11조원을 웃돌았다. 올들어 현대차그룹의 성장세를 부러움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기업들이 부쩍 많아진 이유다. 하지만 이처럼 상승세가 가파른 현대차그룹에도 이킬레스건은 있다. 그룹의 부채가 전년과 비교해 12조원 이상 늘어나는데 발맞춰 현대차그룹이 부담할 이자비용도 많아졌다는 점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인 셈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자산총액은 지난 5월 1일 기준 342조738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공정위가 밝힌 현대차그룹의 자산총액이 320조913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1년새 22조원 가까운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8조원대에서 11조원으로 3조원 넘게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산이 1년 만에 급격히 커진 것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에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결과다. 현대차와 기아 2개 회
[FETV=김창수 기자]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1300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대한 불복 여부를 18일 밝힌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엇 ISDS 판정에 대한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직접 발표한다. 18일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배상 판정이 나온 지 28일 만이며 법정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판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가 불복 절차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항고 절차가 있는 통상적인 재판 진행과 달리 국제 중재는 단심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불복은 재판 절차의 심각한 일탈,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한 취소 소송이 사실상 전부다. PCA는 지난 6월 20일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는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 우리 정부에 5358만 6931달러(약 690억원·달러당 1288원 기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이는 엘리엇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7억7000만달러(약 9917억원) 중 약 7%에 해당한다.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이 가정∙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청소년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SK그룹은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 광장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갖고, 이 지역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승식 행사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지역 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담버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위기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SK그룹과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함께 참여했다. 위기청소년은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시 경기도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직접 찾아 “위기청소년이 문제아라는 편견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SK그룹은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들에게
[FETV=박제성 기자] "최근 경제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연내부터 풀려나가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말) 최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을 통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 관련) 업다운 사이클이 빨라질뿐 아니라 진폭 자체가 커지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며 "그래서 널뛰기가 훨씬 심해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쇼크(충격)가 여러 가지로 겹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갈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주력 사업인데 지속적으로 뭘 하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 걱정을 했다. 이어 "미중 갈등이 우리에게 좋지 않은 신호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계속 내리막길이 아니고 업사이클(반등)흐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회복 시점은 6개월이나 1년 후 정도로 최 회장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 관련)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기업 경쟁력 자체에 개입하는 일들이 생겼다"며 "이제는 정부가 동참하면서도 기업의 경쟁 형태"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
[FETV=박제성 기자] “대한민국이 OECD 국가가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해 이같이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격려 인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후 나라를 재건한지 70주년이 되는 해 이자, SK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국가가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정전 이후 이만큼의 고도 성장을 이룬 것은 인재 덕분”이라며 “고등교육재단을 세운 것도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였다”라고 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사자성어를 들어 “여러분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수사원이란 우물 물을 먹을 때 이 물을 만든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FETV=심준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정의선 회장이 지난 7일 아일랜드 킬데어주(County Kildare) 레익슬립(Leixlip)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1989년 가동에 들어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및 차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