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책임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당국이 기관투자자의 장기투자를 독려하면서, 주관 건수와 공모액뿐 아니라 상장 이후 장기 수익률이 주관사의 새로운 역량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FETV는 최근 3년간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성공적인 IPO 사례를 분석하고, 주관사의 전략과 역할 등 성패를 가른 핵심 요인을 집중 조명해 본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상장 후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4개 기업을 주관하며 ‘미다스의 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까다로운 기술특례기업 IPO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선제 투자와 조직 전략까지 맞물리며 'IPO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다만 최근 주관 건수와 실적이 다소 주춤하면서 IPO 조직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투자증권은 IPO 이후 3년간 공모가 대비 수익률 최상위권에 오른 유일로보틱스(수익률 575%)를 비롯해 석경에이티(415%), 엠로(407%), 인카금융서비스(230%) 등 4개사의 주관사였다. 이들 기업은 각각 로봇, 나노소재, AI 소프트웨어, 보험중개 등 다양한 업종의 강
[편집자 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가 오랫동안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FETV에서는 게임사와 네이버·카카오 같은 IT 기업들에 이어 고객의 정보를 가장 민감하게 다루는 금융권이 보안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KB국민카드 포함 카드 3사에서 5300만건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KB금융 그룹은 10년간 정보보호 체계를 정비해왔다. CIO(최고정보책임자)·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분리, GRC 기반 통합관리, AI 보안 시스템 도입 등 기술과 거버넌스 등 전방위적으로 보안 체제를 정비했고 2023년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국제 인증인 APEC CBPR를 확보했다. 2014년 초, KB국민카드를 포함한 카드 3사에서 약 5300만건의 고객정보가 외주업체 개발자의 불법 행위를 통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전사적인 정보보호 체계 정비를 시작했다. 2014년에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사고 직후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분리 임명하며 정보보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B국민카드는 기존 1부서 2팀 체제를
[FETV=박민석 기자] 금융당국이 해외파생상품과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 신규 투자자에게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연내 의무화한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발표한 ‘해외 파생상품 및 레버리지 ETP 투자자 보호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해외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ETP(상장지수상품) 투자 전에도 국내 상품과 동일하게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이수해야 한다. 적용 시 해외 파생상품은 사전교육 1시간과 모의거래 3시간 이상, 해외 레버리지 ETP는 사전교육 1시간을 이수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배경에는 해외 파생상품과 ETP 투자로 인한 개인투자자 손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개인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손실은 2020년 5375억, 2021년 4049억, 2022년 5102억, 2023년 4360억, 2024년 4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TQQQ'와 같은 해외 레버리지 ETP 투자에서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도 과도한 추종 매매를 보이고 있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해외 레버리지 ETP 거래 계좌 수도 2020년 15만 6000좌에서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가 계약사무 처리 규정 위반으로 인해 약 8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 23일 외주업체 업무 위탁 용역계약 관련 규정 위반으로 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규정 위반 기간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며, 손실 예상액은 7억8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흥국화재는 “계약사무 처리 규정을 개정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흥국화재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계약사무 업무 처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12월 흥국화재에 계약사무 업무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 당시 흥국화재 내규인 ‘계약사무에 관한 지침’은 용역, 물품 구매 등 계약 체결 시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흥국화재는 수의계약 체결 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입찰이 가능한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다. 또 수의계약 체결 시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견적서를 받지 않았고, 경쟁입찰 시 낙찰자와 계약금액 결정을 위한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라스 부폰타스(Ras Bufontas)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atar Free Zone Authority, 이하 QFZA)과 향후 카타르 내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의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QFZA는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QFZA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Sheikh Mohammed Al-Thani) CEO 등 양사의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 예정인 태양광 발전, 데이터 센터 등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QFZA는 토지∙인프라 제공, 각종 인허
[FETV=박원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4일 열린 서울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3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이수 극동(1550가구), 우성2단지(1080가구), 우성3단지(855가구) 3곳을 통합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동, 3485가구는 수평 ·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동, 3987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502가구는 일반분양 분으로 강남권 도심지 내 신규공급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부담도 한층 덜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설립 직후부터 리모델링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내부 전문가 및 협력업체와 함께 전담 TF를 구성해 약 2년간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단지 내 경사지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수립, 최적의 지하설계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오는 6월 5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이달 27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3~3.9%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5년 전 발행한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0년 8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후순위채를 증액 발행할 경우 증액분은 자본 확충, 운용자산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FETV=류제형 기자] 고려아연이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울주군 온산읍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후원하고 노사가 합심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한국해비타트와 지난 22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서 진행한 ‘고려아연과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축 봉사활동’에는 김상동 고려아연 노조 사무국장과 임직원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건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 한국해비타트를 후원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19억 5000만원이다. 해비타트는 이 같은 고려아연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총 180세대에 달하는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고려아연은 올해도 1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해비타트에 전달했으며, 해비타는 해당 기부금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내 9세대(시설 1개소, 주거 8세대)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주거개선 대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산적한 폐기물 정리 작업부터 외부정리와 미장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까지 직접 수행하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고려아연
[FETV=류제형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Honey comb)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 촉매에 대한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중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했다. 허니컴 촉매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이다. 촉매는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표면적이 3배가량 커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은 2세대 촉매보다 길어진 촉매로 평가받는다. PFC 제거율이 99%라는 것은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가량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촉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란 평가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FETV=류제형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23년 ‘HD현대아너상’을 제정했다. HD현대아너상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 개인 부문 ▲1%나눔상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총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 접수는 오는 26일 부터 7월 11일까지 HD현대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후보 자격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이며, 지자체,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의 기관장 또는 소속 직원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와 HD현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 추천에 많은 관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