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박스 크기를 찾아내고 접착식 라벨을 없애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친환경과 물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 배송박스 크기가 평균 1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또 접착식 라벨 대신 박스에 직접 바코드를 표기하는 ‘먹물분사형 바코드’를 통해 코팅라벨 사용량도 4년간 6400만장을 절감했다.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패키징 기술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과대포장이 방지돼 친환경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군포 센터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후 곤지암∙용인 등 5개 센터로 확대했다. 배송박스 크기가 축소됨에 따라 골판지 사용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내부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나 포장테이프 등의 부자재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가능한 물량도 늘어나면서 탄소배출량도 감소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물류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효과를 거
[FETV=박제성 기자] HMM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HMM의 ‘어린이병원 환아 지원 사업’은 사고 혹은 만성 질병으로 장기 치료 중인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비 및 필요물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데도 정작 태어난 어린이가 경제적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 또 어린이병원이나 소아과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 등에 보탬이 되고자 진행하게 됐다. 이날 HMM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위로하고 의료비 등 6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700만원의 의료비 지원과 환아 물품 키트 그리고 아동용 보습로션, 물티슈, 손소독제 등 병원 필요물품 등에 사용된다. 양산 부산대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한 소아질환 전문병원으로, 2021년에는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HMM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치료비 걱정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 공모전 본선 평가를 진행했다. 2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팀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CJ대한통운은 채용 연계형 물류기술경진대회 '미래기술 챌린지 2023' 본선 평가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에서 과제를 맞닥뜨리는 실무진들과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전문 연구진들이 과제 수행 결과를 평가해 총 6팀에게 총상금 4300만원과 입사 지원 시 특전을 부여한다. CJ대한통운의 ‘미래기술챌린지’는 물류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기획한 채용연계형 공모전이다. 지난 2021년부터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입상자 중 17명이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우수인재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미래기술챌린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1팀 602명이 지원해 CJ대한통운의 채용연계형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활용 상품 체적 측정 ▲비전을 활용한 스마트 검수 ▲비정제 영문주소 AI번역 시스템 구축 ▲실시간 주문 대응 라우팅 최적화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6주간 실무과제를 수행
[FETV=박제성 기자] HMM 민영화 매각 예비입찰에 탈락한 독일의 하파그로이드 탈락 이유를 놓고 해운업계가 나름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국가해운물류 산업의 중심축인 HMM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해운업 노하우 유출 문제, 국내 토종 물류기업의 위상이 위축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금 동원력 측면에서 하파그로이드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다. 이는 곧 정서상 한국의 기업이 인수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누가 최종 인수를 거머쥘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관건은 자금력 동원과 국가해운물류 발전에 누가 더 적임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인수 평가에 작용한다. 향후 산은은 본입찰 참여자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에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HMM이 해외로 매각될 경우 수십년간 쌓아온 해운업 노하우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자금 활용 수단이다. 하림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후발주자인 동원은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고, LX는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달 29일부터 인천발 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나트랑 노선의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의 동계 스케줄을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오전과 오후편으로 하루 2왕복 운항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0월 29일부터 수, 목, 토, 일 주 4회로 운항을 시작해 11월 20일부터 증편해 매일 1왕복 운항한다. 후쿠오카와 나트랑은 일본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인기 노선이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김포발 대만 노선과 인천발 일본, 태국, 베트남 노선까지 총 7개 국제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9월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9월 20일 인천-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에 이어 10월 29일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으로 국제노선 확장을 이어간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일본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후쿠오카와 나트랑 노선 취항을 확정하며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항공 여행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항공 여행 수요가 많은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고공비행을 예고하고 있다.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곳간을 충분히 채우는 등 경기불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달라진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더낸 진에어가 다시 한번 힘찬 날개짓으로 고공비행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단기차입금 한도를 4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는 작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1090억원의 27.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으로,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설정하는 구조다. 진에어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이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만이다. 진에어가 이번에 단기차입금 한도를 높인 것은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여객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금리·고유가인 만큼 쓸 수 있는 자금을 준비해두는 사전 작업인 셈이다. 다만 이번에 결정한 차입금 한도는 과거와 성격이 조금 다르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늘렸던 단기차입금 한도는 ‘빚’의 개념이었다면 이번엔 ‘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5위 선사인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HMM 인수전에서 고베를 마셨다. 이제 남은 곳은 LX, 하림, 동원, 3파전이 맞대결로 펼쳐진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지난 21일 HMM 매각 예비입찰 서류를 받아 심사한 뒤 LX,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동원 3곳을 필터링(압축) 후보군(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예비 입찰 단계에서 이들은 5조원대 희망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예비입찰 단계에서 희망 인수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예비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적격성 심사 통과 여부를 각각 통보할 예정이다. 독일의 하파그로이드는 국내 토종 텃새 여파 때문인지 최종입찰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해운업계에선 하파로그로이드가 물류 규모라던지 경쟁력이 부족하기 보다는 국내 해운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적격성 심사에서 국내 3곳 중 누가 우위를 점할 지 여부는 아직은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국내 해운업 발전을 위한 명확한 실천방안 등의 요소가 경쟁력 평가 항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FETV=김창수 기자] 쿠팡, 마켓컬리가 아닌 B2B 배송회사가 제품 정시 도착 보장제를 시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8월부터 제품 정시 도착 보장제를 시행하고 나선 화물 배송 회사는 모벤티스이다. 28일 모벤티스는 그동안의 시험 운영을 마치고, 정시 도착 보장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시 도착 보장제 외에도 빅데이터 특화 화물 배송 회사를 지향하는 모벤티스의 최근 성장세가 놀랍다. 이 회사는 같은 날 23년 매출이 예년보다 80% 이상 성장한 420억원대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모벤티스는 20년 30억대, 21년 160억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모벤티스의 주요 고객사는 쿠팡, 인터파크, 티켓몬스터, 코스트코 등이다. 코로나 특수 상황에서 배달이 늘어 매출이 늘었다 볼 수 있지만, 모벤티스는 이러한 시각을 우습게 보듯이 2023년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모벤티스가 여러 ‘화물배송회사’ 중에 유독 빠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재적소 배송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시기 별, 시간별 운송방식의 선택과 배송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빠르게 제거해 나갈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 경
[FETV=박제성 기자] HMM 인수전이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들이 독일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소액주주 연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주주 위임장을 모아 하파그로이드의 HMM 인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홍이표 HMM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을 해왔다"면서 "배당성향,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하파그로이드는 HMM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HMM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에 참가한 기업은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하파그로이드가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하파그로이드 외에 국내 3곳인 하림-JKL 파트너스, LX인터내셔널, 동원은 현금성 자산이 충분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HMM의 매각 대금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정반대로 해운연합회는 하파그로이드가 HMM 인수 시 국가 경제에 위협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올해 2분기 컨테이너당 세전이익(EBIT)이 작년 1위에서 3위를 하락해 2단계 내려갔다. 전세계적으로 해운물류 불경기로 수익성의 악재로 작용했는데 HMM도 이 여파를 빗겨갈 순 없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2분기 20피트 컨테이너(TEU) 개당 한개를 나를 때 251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다. 반면 경쟁 상대이자 1위는 중국 OOCL은 TEU당 305달러를 독일 하파그로이드는 298 달러의 EBIT를 벌었다. 해운업계의 가장 핵심수익성 지표인 상하이운임지수(SCFI)가 급격하게 곤두박질 치면서 HMM도 타격을 받았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해운물류 업계의 컨테이너선 스폿(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은 1년 새 80% 가량 급락했다. 통상 1년 단위 진행하는 아시아~북미 노선 운임 협상도 전년동기 6분의 1 정도 급락했다. HMM 입장에선 글로벌 불경기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HMM은 TEU당 EBTI가 2536 달러로 전 세계 해운사 중에 톱을 차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간 운임료 경쟁이 심해지며 수익성의 악재를 겪었다. 주력 노선인 아시아~유럽 노선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만4000TEU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