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게임업계에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이하 OSMU)' 전략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게임사들은 애니메이션, 웹툰, 굿즈, 테마파크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OSMU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기존 클래식 음악 공연보다 접근성이 높아 20~30대 젊은 게임 유저들을 공연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게임사는 이를 통해 유저 충성도를 높이고 공연장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등 상호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게임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이어 진행하며 IP 활용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15일 승리의 여신: 니케 OST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때 44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는 오는 3월 'P의 거짓'의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예고했다. 넥슨은 2023년 블루 아카이브 OS
저축은행중앙회의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후임 인선 절차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의 임기가 지난 16일 종료됐지만 현재까지 후임 선출을 위한 공식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통상 중앙회는 회장 임기 종료 1~2개월 전 선거관리위원회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선관위 및 회추위 구성이 늦어지는 이유는 차기 후보군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후보군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에서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이에 맞춰 회추위를 구성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후보조차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인선 지연의 주요 배경으로는 정치적 혼란이 꼽힌다. 회장 후보는 현 회장의 임기 2~3개월 전부터 관 출신과 민간 등 유력한 인물에 대한 세평이 돌았다. 다만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 출신 후보군이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회가 금융당국의 입장을 주시하며 인선 작업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민-관 출신이 함께 선거 후보로 나와야 하는데 당국에선 아무도 안 내려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라
[FETV=김주영 기자] 국내 중견 건선사들이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전망으로 인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9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호건설, HL D&I 한라, 아이에스동서 등 중견 건설사들이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 매출은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엇갈렸다.금호건설은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HL D&I한라(HL D&I)와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수익성 관리에 실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별로 보면 금호건설은 전분기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215억원으로 전년 동기(6122억원)과 비교하면 14.8% 감소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확연한 개선을 보였다. 4분기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68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2023년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던 프로젝트의 충당금 반영이 마무리되며 4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됐다.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HL D&I는 매출은 늘었으나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고객 건강증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손보는 건강관리협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DB손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정종표 DB손보 사장(왼쪽 네 번째)과 김인원 건강관리협회 회장(다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DB손해보험]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기업외환 고객의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외화지급보증업무란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국제거래에서 은행이 청구보증서(입찰보증·계약이행보증·선수금환급보증·하자보증 등) 형태로 다양한 채무에 대한 지급을 보증해 글로벌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하나은행 기업 고객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의 uTradeHub 채널과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채널을 통해 외화지급보증서의 신청부터 발급까지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 외화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해서는 거래 기업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또 신청서 작성 오류 시 영업점에서 고객과 함께 일일이 오류를 수정하고 재작성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수출입금융 ‘3무(무방문·무인·무서류)화’를 목표로 한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수출입 업체의 글로벌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의 영업력이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기업금융, 특히 중소기업 이익 체력이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은 리테일(소매금융) 기반이던 영업 전략 재편을 위해 지난해 기업고객부를 중소기업고객부와 대기업고객부로 분리하는 등 기업금융 전문성을 꾀했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취임한 강태영 은행장이 임기 첫 해 기업금융 제고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807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7805억원)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IBK기업은행과의 격차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2조4463억원을 기록, 2조원대 순익 행보를 이어갔다. 농협은행과의 순익 차이는 지난 2023년 6310억원에서 작년 6393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총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부진이 드러난다. 은행의 작년 4분기(10~12월) 총영업이익은 1조8529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9130억원)보다 3.1%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작년 2분기와 3분기 총영업이익 역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는 2021년 펀드를 조성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고 최근 이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출자자(LP)이자 전략적투자자(SI) 지위를 지닌 F&F와 갈등이 생겼다. 이에 FETV는 센트로이드와 F&F 간 입장, 이번 쟁점이 생긴 원인과 향방을 꿰뚫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FETV=김선호 기자] 미국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GP 센트로이드와 SI로서 지위를 부여받은 F&F가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쟁점은 이면 계약 여부와 사전 동의권에 대한 범위다. 해당 쟁점이 해소돼야 매각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이면 계약은 존재하지 않고 우선 매수권과 사전 동의권을 포함해 LP인 F&F와 본 계약을 맺었다”며 “사전 동의권에 대한 범위는 공개할 수 없지만 합의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F&F는 사전 동의권을 가지고 있지만 협의 없이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는게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면 계약과 사전 동의권이 자본시장법 위반이
[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월 Play on Busan(부산을 즐기다) 문화공연으로 부산지역의 성악가 12인으로 구성된 ‘해피앙상블 - 여운&설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Play on Busan’ 문화행사는 BNK금융그룹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클래식, 국악, 코미디, 강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달 26일 오후 7시부터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남성성악가 12인조로 구성된 해피앙상블의 무대와 더불어 소프라노 박현진, 바이올리니스트 진혜빈, 색소폰 연주자 이성관 등이 특별 출연해 겨울의 여운과 봄의 설렘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BNK부산은행의 모바일뱅킹을 통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구분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공연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50분 이후 입장 관객은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지정석과 비지정석 구분 없이 좌석이 배정된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번
[FETV=임종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 순자산은 2074억원이다. 지난해 말 650억원 규모였던 순자산은 연초 이후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 속에 투심이 쏠리며 50일여일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1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7%로, 같은 기간 9.4% 상승한 코스피200보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해당 ETF는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들에 집중 투자한다. 전일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화오션(29.2%), HD현대중공업(25.3%), HD한국조선해양(19.5%), 삼성중공업(14.0%) 등으로, 현재 국내 상장 ETF 중 대형 조선주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특히 최근 미국 함정 수주 기대주로 꼽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총 투자 비중은 45%로,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 조선업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까지 집중되면서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국내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강태영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는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계 리더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강 행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재원 중인 아이들과 챌린지 표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농협은행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출산장려정책으로 ▲난임 치료비 지원 및 휴직 제공 ▲출산 축하금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축하금’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자녀 출산 시에는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기에 3년차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 행장은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