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1949년부터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한 지붕 두 가족’ 경영 체제가 최근 유례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한 지분 싸움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의 등판과 거버넌스 개편, 주주환원책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더해지며 한국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ETV는 이번 분쟁의 기원부터 최근 이슈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최윤범 회장을 필두로 한 현 경영진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영풍이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청구액이 확대되고 사외이사 후보가 사퇴하는 등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러 변수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환원 정책과 정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규모 등 지배구조 전반을 둘러싼 여러 안건들이 상정되면서 양측 간 표 대결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임기 만료 이사의 선임 규모를 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이사회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편집자 주] 현대ADM바이오가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등 임상시험수탁기관에서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에 FETV는 재탄생을 앞둔 현대ADM바이오의 지배구조 변천사부터 신약개발을 위해 꾸려진 핵심인력과 자금조달 능력 등을 꿰뚫어보고자 한다. [FETV=이건우 기자]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옛 현대ADM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페니트리움'은 사실상 씨앤팜에서부터 비롯됐다. 씨앰팜이 특허를 지니고 있고 이를 자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계약을 통해 독점적 실시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또 다시 그중 일부를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이전받아 연구개발 등 임상을 수행하는 계약구조로 형성돼 있다. 다시 말해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에 성공하면 이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계약에 따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그리고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씨앤팜에 기술료를 지급해주는 구조다. 씨앤팜은 약물 전달 기술(DDS)을 기반으로 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기업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씨앤팜의 기술에 대한 실시권과 사업권을 확보한 뒤 일부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사업화를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에 맡기는 방식으로
[FETV=손영은 기자] SK케미칼 조직도에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사업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화학 산업은 내수 정체와 주 수출국인 중국의 소비 침체, 중동과 미국의 공급 증가 등 국내외 리스크로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SK케미칼은 환경친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SK케미칼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다르면 그린케미칼 부문 조직도에 '코폴리에스터 사업실'이 등장했다. 해당 부문의 주요 제품은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 수지, DMT, 코폴리에스터 접착제, 바이오폴리올(PO3G) 등이다. 다양한 제품군 가운데 코폴리에스터만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코폴리에스터는 업계 불황 속 SK케미칼에 호실적 안겨준 효자로 꼽히기도 했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 A(BPA)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물리적 성능, 투명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패키징, 가전제품, 건설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주력 분야인 화장품 시장에서는 재활용 원료를 함유한 에코트리아(ECOTRIA) 시리즈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 높여갈 방침이다. SK케미칼 측 추산에 따르면
[편집자주] 알집과 알PDF 등 PC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로 이름을 알린 이스트소프트가 AI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0여 년간 AI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며 사업 구조 전환을 준비해 왔다. FETV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이스트소프트가 준비해온 AI 기업 전환 과정과 함께 조직 체계 등 내부 구조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AI 전환 효과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부채 변동 가능성이 향후 재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스트소프트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잠정 실적은 매출 성장은 이어졌지만 적자 폭이 확대된 한 해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은 10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고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약 40% 확대되며 수익성 부담이 커졌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실적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FETV=박원일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수주 확대와 주택 분양 회복을 발판으로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향후 매출 기반을 강화한 가운데 인프라 수주 증가와 자체사업 분양 성과가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해졌다. 재무 안정성이 개선되며 약 4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지만 보통주 주주가 제외된 ‘선별적 배당’이라는 논란도 함께 제기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프라와 주택사업을 양 축으로 수주 기반을 확장하면서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약 6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도 약 2조6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를 넘어섰다. 수주잔고 확대는 향후 수년간 매출 가시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인프라 신규 수주는 약 86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
[FETV=김선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경쟁사 LG생활건강보다 이른 시기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부터 경영주기를 변경한 것도 원인이지만 코스알엑스 인수로 성공 방정식을 새로 세운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공시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없었던 더마뷰티유닛, 액티브뷰티유닛, e커머스유닛, SCI실 등이 조직도에 새로 표기됐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측은 2025년 7월 1일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더마와 기능성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마뷰티와 액티브뷰티유닛을 신설하고 기존 데일리뷰티유닛은 헤어, 바디&덴탈사업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헤어앤뷰티유닛으로 재편했다. 또한 공급·물류 운영 등 공급망 운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물류디비전을 SCI실 산하로 편입시켰다. 물류 기능이 SCI실로 이동하면서 기존 SCM유닛은 생산유닛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이 단행된 후 2026년 1월에 e커머스유닛을 신설했다. 이러한 현상은 LG생활건강에서도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정기 임원인사에
[FETV=이건우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며 다음 세기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 건강과 함께 성장해 온 지난 100년의 신뢰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정신을 계승한 기업 철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책임과 혁신 의지에 방점을 뒀다. 유한양행은 11일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창업자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고 지난 100년 동안 국민 건강을 지켜온 유한의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슬로건은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이다. 창립 이후 국민과 함께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 역시 인류 건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1926년 창업자 유일한 박사는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철학은 ‘가장 좋은 약으로 사람을 돕는다’는 유한양행의 기업 정신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한 세기 동안 국민 건강을 지키는
[FETV=손영은 기자] 한화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참여한다.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유럽 현지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EDEX 2026'에 국내 최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다. 라인메탈, KNDS, 레이시온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벨기에는 다층 대공방어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신규 개발중인 레이저 장갑차를 선보인다. L-SAM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다. 고도 40km 이상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 요격 방식으로 요격한다.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는 빠른 속도의 중거리
[FETV=손영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오스트리아 섬유 기업 렌징그룹(Lenzing Group)과 공동 개발한 매트리스 원단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냉감 섬유와 지속가능한 목재를 원료로 하는 렌징그룹의 라이오셀 섬유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섬유 기업 렌징그룹과 함께 침대 산업 박람회 ‘ISPA EXPO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SPA EXPO는 국제수면협회가 2012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침구 산업 박람회다. 올해 매트리스, 침구, 수면 제품 분야 브랜드 약 220개가 참가했다. 오는 12일까지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스트리아 렌징그룹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원단을 선보였다. 양사가 전시하는 원단은 ‘텐셀포르페’다. 포르페의 냉감 기술과 텐셀의 천연 라이오셀 섬유가 결합됐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냉감 섬유다. 피부 접촉 시 체온을 약 3~6도 낮추는 냉감 성능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렌징그룹의 대표 섬유인 텐셀은 지속가능한 목재를 원료로 하는 라이오셀 섬유로 이뤄졌다. 각 소재의 장점을 결합해 냉감성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정리한 ‘CSR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넷마블은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주요 국가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넥슨재단은 대학생 코딩 교육 봉사 프로그램 ‘헬로메이트’ 1기를 마무리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를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 론칭했다. ◇크래프톤, CSR 임팩트 보고서 발간 크래프톤은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정리한 ‘2025 CSR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이 담겼다. 크래프톤은 해당 기간 디지털·AI 인재 약 1380명을 양성하고 누적 기부금 174억원 이상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 ▲지역사회 참여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정글’, ‘AI 펠로우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은 SW-AI랩, 게임랩, 게임테크랩 등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 활동으로는 재난 지원과 유기동물 보호, 보호종료아동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