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당시 매각했던 기내식 사업을 6년 만에 다시 품었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KC&D)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공급망 정비에도 나선 모습이다. FETV가 기내식 사업 재인수 배경과 연결 실적 효과, 아시아나항공 GGK 계약이 남긴 과제를 짚어본다. [FETV=손영은 기자] 대한항공이 기내식 공급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KC&D)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부터 전량 인수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매각한 지 6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한앤코가 보유한 KC&D 지분 80%를 인수한다. 기존 지분구조는 현재 대한항공이 20%, 한앤코가 80%다. 이번 계약체결일은 오는 6월 1일로 취득 주식수는 501만343주다. 최종 인수 금액은 7500억원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KC&D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사업을 매각했다. 해당 사업은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와 보안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주거단지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와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순찰·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와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거단지 내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생활 편의 서비스와 보안 관리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동현관 출입 게이트, 자동문,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와의 연동이 필수적이다. 이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 기반 로봇 플랫폼과 인프라 연동 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가능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AI 기반 생체인증과 출입 관리
[FETV=박원일 기자] DL건설이 공정거래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실천 의지를 공식화했다. 내부 준법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임직원 참여를 확대해 공정거래 준수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DL건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정착을 위한 ‘자율준수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 도입한 제도다. 이날 행사에서 여성찬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메시지를 낭독하고 전사 차원의 준법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경영 방침을 전 현장에 비치해 임직원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준법 원칙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DL건설은 공정위가 제시한 CP 8대 구성요소를 기반으로 내부 준법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자율준수 기준 및 절차 수립 ▲최고경영자의 실천 의지 표명 ▲자율준수 관리자 지정 ▲준법 편람 운영 ▲교육 프로그램 ▲사전 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 ▲프로그램 효과 평가 등이다. 행사에서는 CP 확산에 기여한 조직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
[FETV=신동현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를 발사하며 위성 관측 데이터 확보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광학 관측에 더해 물질 단위 분석이 가능한 초분광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분석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을 통해 초분광 위성 ‘세종 3호’를 발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종 3호’는 6U급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500~600km 저궤도에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에는 442개 파장 밴드를 활용하는 초분광 센서가 탑재돼 물질의 반사 특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초분광 데이터는 농업과 산림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작물 생육 상태 분석이나 병해 발생 여부 판단, 수종 구분 및 산림 훼손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표 물질 분석과 위장·은폐 대상 식별 등 감시·정찰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에 운용 중인 ‘세종 1·2·4호’와 ‘세종 3호’를 연계해 위성 군집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대한 재방문 주기를
[FETV=이건우 기자]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주요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며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자 부담 완화 요구 속에서 제과와 빙과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롯데웰푸드는 제과와 빙과, 양산빵 등 9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된 가격은 4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유통 채널별로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인하 대상은 비스킷 ‘엄마손파이’ 2종을 비롯해 캔디 3종, 양산빵 2종, 빙과 2종 등이다. 일부 제품은 20% 수준의 인하율이 적용된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B2B 식용유 가격도 인하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도 같은 날 아이스크림 제품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링키바’, ‘구슬폴라포’, ‘왕실쿠키샌드’, ‘밀키프룻’ 등으로 평균 인하율은 8.2%다. 적용 시점은 동일하게 4월 1일부터다. 빙그레 역시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둔화 속에서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FETV=이신형 기자] 생활가전 내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9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냉각 기술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결합해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와 결합한 ‘AI 비전’을 적용해 식품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과 가공식품 50종으로 제한됐으나 다양한 식품과 라벨 정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기반으로 ‘AI 푸드매니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식재료를 안내하고 냉장고 내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한다. 주간 식재료 사용을 분석한 식생활 리포트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음성비서 ‘빅스비’도 적용됐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식재료 관리와 냉각 설정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냉각 기술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쿨링’은 AI 인버터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활용하는 구조다. 내부 온도가 상승할 경우 펠티어 모듈이 작동해 일반 냉장고 대비 온도를 최
[FETV=신동현 기자] 폴라리스AI파마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원료의약품(API)과 CDMO 사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폴라리스AI파마는 18일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성격으로 원료의약품 국산화와 CDMO 공정 고도화, 생산 효율성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확보된 자금을 통해 생산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국산화는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API 내재화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CDMO 사업도 확대한다. 공정 최적화와 생산 효율 개선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회사 폴라리스오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제약 특화 AI 솔루션 ‘애스크닥 포 파마’를 제조 공정에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FETV=이건우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국제 학회에서 공개한다. 최근 미국 임상 1상 진입과 함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AACR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학회로 올해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ABL206과 ABL209의 포스터는 4월 20일 ‘ADC 및 링커 엔지니어링’ 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 파이프라인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기반 ADC 후보물질이다. ABL206은 B7-H3와 ROR1을, ABL209는 EGFR과 MUC1을 각각 표적한다. 두 물질 모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 기반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임상 개발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네옥 바이오(NEOK Bio)가 주도하고 있다. 두 파이프라인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 준비가 진행 중이다. 초록에 따르
[FETV=이신형 기자] AI 가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가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기존 인기 제품군에 실속형 모델을 추가하고 기능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9일 2026년형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휘센 뷰 시리즈의 실속형 모델로 제품 선택지를 확대했다. 휘센 뷰 시리즈는 2024년 출시 이후 판매가 증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6% 이상 늘었고 스탠드 에어컨 판매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이번에 출시한 뷰 시리즈에는 ‘클린뷰’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제품을 열어 직접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구조다. 2026년형 뷰I에는 기존 최상위 라인업에 적용됐던 기능이 확대 적용됐다. 레이더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바람을 조절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실내에 사람이 없을 경우 외출모드로 전환되는 기능도 적용됐다. 쾌적제습 기능도 적용됐다.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고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휘센 뷰 시리즈를 기존 5개에서 6개 모델로 확대했다. 휘센 쿨 시리즈도 ‘휘센 쿨 프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장석훈 LG전자 RAC
[편집자주] 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이 2026년 100주년을 맞았다.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 체제, 사회 환원 경영, 그리고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까지 국내 제약 산업의 성장 과정 속에서 주요 변화를 함께 겪어 왔다. 이에 FETV는 유한양행의 100년을 관통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FETV=이건우 기자] 유한양행은 창립 초기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을 통해 대중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00년이 흐른 현재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혁신신약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유한양행은 이제 향후 100년의 성장 로드맵을 기획하는 시기에 접어든 셈이다. 유한양행은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회사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의약품 보급을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유한양행은 수입 의약품 유통과 자체 제품 개발을 병행했다. 1933년 출시된 진통소염제 '안티푸라민'은 회사 최초의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이후 수십년간 판매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