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연결한 초소형 장비로 잘 익은 사과를 고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인도 벨로르기술연구소(VIT)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장치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장비는 초소형 카메라로 사과 껍질에 존재하는 엽록소의 농도를 측정한다. 사과가 익을수록 엽록소의 농도가 옅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푸른색이나 붉은색 등 사과의 본래 색깔에 상관없이 측정할 수 있다. 크기는 9cm가 채 안 되며 무게는 48g 정도로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소형 분광기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장비를 개발한 악샤트 와히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기존의 과일 당도 측정장비는 컴퓨터와 연결해야 해 시장에서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과가 맛있게 익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해 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이 80배가량 더 많이 들어있는 고카페인 커피가 등장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비스커스커피는 ‘애스키커(asskicker)’라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샷 4개에 2가지 강도의 콜드 드립과 우유를 섞어서 만든다.보통 커피 한잔에는 카페인 60밀리그램이 들어있는데 ‘애스키커’는 이보다 80배 많은 5그램이 들어있다. 이 커피는 3~4시간에 걸쳐 조금씩 마셔야 하며 가격은 12달러(약 1만3천원)다.비스커스커피의 주인인 스티브 베닝턴은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를 위해 처음 개발했다”며 “이 간호사가 커피를 마시고 3일간 잠을 못 자서 강도를 완화해야 했다”고 전했다.비스커스커피는 메뉴판에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애스키커’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적어놨다. ‘애스키커’의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땀 흘림, 동공 확대, 메스꺼움 등이 있다.베닝턴은 “‘애스키커’를 주문하는 손님이 있으면 상세한 대화를 나눈다”며 “손님이 커피를 마시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되면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애스키커가 함유한 카페인 5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하루
납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어린이의 과잉행동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헬스데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8~17세 사이 어린이 150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 농도를 조사한 결과, ADHD 어린이의 납 농도는 건강한 어린이에 비해 무려 10배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어린이를 ADHD로 판명된 어린이, 주의력결핍만 두드러진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등 세 그룹으로 나눠 50명씩 구성해 조사한 결과 ADHD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10~20㎍/㎗(1㎍=0.000001g, 1㎗=0.1ℓ)로 건강한 어린이의 평균 농도 1~2㎍/㎗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유독물질인 납은 극소량이어도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활동을 저해한다. 도파민 기능장애는 ADHD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조엘 니그 교수는 “주의력결핍만 있는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건강한 어린이와 큰 차이가 없다”며 “납이 ADHD 주요증상 가운데 특히 과잉행동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량으로도 장애를 촉발한다”며 “특히 어린이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2020년에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영국 BBC 연구소는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푸드다이브 보도에 따르면 BBC 연구소는 2015년 기준 340억 달러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8% 이상 증가해 2020년에는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뒤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유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가 발표한 연간 식품 및 건강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0%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 또한 최근에는 영양제에서부터 애완동물의 식품까지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신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매운 고추를 생강과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성이 없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항암 및 통증완화 역할 등을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체내 암세포 공격 기능을 파괴해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그간의 연구에서 나와 있다. 생강 특유의 향기와 맛을 내는 성분인 6-진저롤(6-ginergol)은 종양이나 염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9일 과학전문지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대학교 약대 이지아환(李佳桓)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두 물질이 어우러지면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와 분자 차원의 상호작용 기전을 밝힌 논문을 최근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JAFC)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우레탄으로 폐암에 잘 걸리도록 만든 실험용 쥐들에게 캡사이신과 6-진저롤 성분을 각각 또는 함께 20주 동안 먹였다. 당초 이 쥐들의 암 발생률은 70%였다. 그런데 실험 기간 캡사이신만 투여한 모든 쥐(100%)에서 폐암종이 자라났다. 반면 6-진저롤만 먹은 쥐 중에선 절
‘밥맛’을 증명할 6번째 미각이 발견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식품공학과 임주연 부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인간의 미각이 파스타, 감자, 빵과 같은 음식에서 5가지 맛과는 다른 탄수화물의 맛을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부교수는 ‘6번째 맛’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22명의 참가자에게 여러 농도의 탄수화물 용액을 제공하고 각각 어떤 맛이 나는지 물었다. 임 부교수는 “그들은 그 맛을 ‘탄수화물(starchy)’맛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이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입 속 침 효소가 탄수화물 분자를 당분으로 분해해 그 ‘단맛’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험 참가자들은 침 효소와 단맛 수용기를 차단한 상태에서도 탄수화물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임 부교수는 “동양인이라면 이 맛을 ‘밥맛’ 같다고 할 것이고,백인들은 ‘빵’이나 ‘파스타’ 맛 같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부교수는 혀에서 탄수화물 맛을 감지하는 수용기는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직 ‘탄수화물 맛’은 주요 미각으로 인정되지는 못하고 있다.
· 중국이 지방정부에 대대적인 식품안전 평가에 착수했습니다. 평가 결과를 3등급제로 나눠 가장 낮은 등급을 받게 될 경우 강력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톤쉔헬스사가 납중독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건강보조제 DHZC-2 전량을 리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스나이더랜드사가 캘리포니아 너트 제품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돼 리콜 조치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살모넬라균 40% 이상이 다중항생제 내성균이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만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국 정부는 국민 식습관 조사결과 성인 응답자 2천700명 중 71%가 식품 감염을 우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국영기업인 사이공과 하노이맥주를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비타민A 화합물이 대장암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풋 땅콩을 삶아 먹으면 노화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 연구진은 부정맥 환자가 알코올을 과다 섭취할 경우 뇌경색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표적인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이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헬스데이뉴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파리스 알-할릴리 박사 연구팀은 심방세동이 있는 18~64세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할릴리 박사는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알코올 과다 섭취가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음 외에 또 하나의 위험요인은 나이로 밝혀졌다. 심방세동 환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뇌경색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이 어떻게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위험을 높이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은 전신성 또는 뇌 혈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할릴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중국이 지방정부에 대대적인 식품안전 평가 조사에 착수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의 식품 안전을 검토하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식품안전위원회는 검사를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해 지방정부의 식품 안전 성능을 3등급으로 평가한다.최종 평가 보고서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게 되면 식품 안전 사무실 또는 다른 중앙 정부의 회담에 소집되거나 필요할 경우 국무원에 소환된다.또한 평가에서 불량 판정을 받을 경우 같은 해에 수상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의 강력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비타민A가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대사신물인 레티노산(retinoic acid)이 대장암 퇴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 에드가 잉글먼 박사는 대장암이 발생하면 장(腸)의 레티노산 수치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레티노산은 예전부터 장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를 근거로 잉글먼 박사는 레티노산과 대장암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염증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주입한 후 장 조직 속 레티노산 수치를 측정한 결과, 대장암쥐의 레티노산 수치가 염증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발생 쥐에게 레티노산 보충제를 투여해 레티노산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자 종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대장암이 발생하면 장 속 레티노산 합성 단백질은 감소하고 분해하는 단백질은 증가했다. 레티노산 수치가 낮으면 대장암 예후도 좋지 않았다. 사람의 대장암 조직에 대한 실험에서도 쥐 실험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대장 종양 조직은 단순한 염증이 나타난 조직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