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대와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들과 함께 차량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PHM(고장 예측·관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PHM 기술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시대에 차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과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룹과 각 대학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오는 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 또한 차량 시스템별 센싱과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알고리즘과 프로세서의 효율화, PHM 플랫폼과 인프라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이하 자동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자동설계 시스템으로 "수치 입력만 마치면 복잡한 금형 설계가 ‘뚝딱’하고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차량의 트렁크, 후드, 휀더 등의 제작 시 활용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이 필요하다. 각 공정에는 각기 다른 금형을 사용한다. 각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를 가졌으며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필요가 있어 복잡한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수백가지 요구사항을 분석해가며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해 매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별적으로 진행되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안정성 인증제'에 적극 참여하며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광역시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2026년 2월 의무시행 예정인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이달부터 시범 시행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2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후 1년간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지만,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2026년까지 유예하지 않고 인증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증받는 제도다. 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자동차의 배터리도 안전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FETV=양대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은 기존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였던 실물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공간에서 개발 과정을 구현하고, 가상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은 여러 버전의 타이어 제품 도면을 자동으로 설계하고, 빅데이터와 AI로 최적 설계를 고른 뒤 차량 동역학에 대한 가상 평가를 통해 타이어 성능을 최종 검증한다. 타이어는 회전저항·제동·마모·소음진동 등 주행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컴파운드·패턴·구조 등 설계 인자들을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유도해 개발 기간 단축, 성능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을 꾀할 예정이다. 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 개선, 차량 동역학 해석과 연계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기술 도입 등으로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기운 금호타이어 VPD 센터장(전무)은 “금호타이어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목표로 모빌리티의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라며 “금호타이어는 미래지향적인 선진 개발 환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파주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수소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파주시청에서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현대차-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발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수소 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도시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용인시에 이어 올해 파주시가 두 번째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에 따라 2026년까지 파주 환경순환센터 옆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파주시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FETV=양대규 기자] 기아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용품인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플라스틱 없는 바다를 목표로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다. 기아는 2022년 오션클린업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자원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수거한 후 추출한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차량 용품이다.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상단 표면 패턴이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그물망으로 수거되는 해양 플라스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오션클린업의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40% 사용했다. 기존 트렁크 라이너만큼 내구성과 품질을 지녔다. EV3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시험·기준 전문업체 스미더스(Smithers)가 개최하는 ‘타이어 산업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in Tires) 2024’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타이어 기술의 획기적인 혁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전기차 타이어, 순환 경제, 지속 가능한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원료 적용 관련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중점적인 투자로 강화해 온 업계 최상위 수준의 지속가능성 분야 기술력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 적용 등의 성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ISCC PLUS'는 지속가능한 원료와 제품의 순환성을 위한 자발적 국제인증 제도다. 원료부터 생산 과정 및 최종 제품까지의 전체적 과정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심사 및 검증을 통해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FETV=양대규 기자] 넥센타이어는 세계 6위 완성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 산하 닷지의 신형 '차저'와 '챌린저'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머슬카의 상징인 차저와 챌린저는 올해 말 전동화 모델로로 출시될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가솔린과 전기차 모델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 ‘엔페라 AU7’(N’Fera AU7)을 공급한다. 이 타이어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초고성능(UHP) 사계절용 타이어다. 북미지역에서의 다양한 기후 조건과 도로 상황에서 제동력과 젖은 노면에서의 그립력 기준을 충족시켜 최상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소음, 진동에서 기존 제품보다도 대폭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해 안락한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아울러 엔페라 AU7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에서 수상하면서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2014년부터 닷지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온 넥센타이어는 2018년부터 챌린저에 고성능 레이싱용 타이어인 엔페라 SUR4G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닷지 차저와 챌린저 공급은 물론 지프 브랜드의 전동화 프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민국은 고령화, 저출생 등에 따른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으나,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반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문화 가정을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정도가 낮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적·민간적 지원도 열악하다. 이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사회적 차별을 겪거나 제대로 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없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 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초록우산 한사랑마을에서 ‘스타리아 휠체어 리프트’, ‘스타리아 킨더’ 차량 2대와 어린이 카시트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기증식에는 현대차 이용섭 국내서비스사업부장 상무, 현대차 김현섭 정비위원회 의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정원 총괄본부장, 초록우산 한사랑마을 홍창표 원장, 초록우산 한사랑장애영아원 강귀숙 원장, 폴레드 이형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목표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이다. 올해 현대차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휠체어 승객이 편안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타리아 휠체어 리프트’와 ▲어린이의 안전과 신체 조건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스타리아 킨더’ 2대의 차량과 함께 어린이 카시트 315개를 기증해 더 많은 인원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에서 사내벤처로 분사한 카시트 전문기업 ‘폴레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카시트를 확보했으며, ‘폴레드’에서는 보호매트, 선바이저 등 카시트 액세서리와 신생아 바구니카시트 100대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에 현대차가 기증